재작년까지는 주말마다 열심히 애들 데리고 서울둘레길-북한산둘레길을 돌아다녔었는데, 서울둘레길 완주증명서를 받은 이후, 애들의 주말학원 등 일정에 겹쳐서 요새는 시험이 끝나는 주말에나 한번씩 북한산둘레길을 걷고 있습니다. 북한산둘레길 스탬프북에 도장을 다 받는 것이 목표이기는 한데, 1년에 한번씩 가니 작년에 갔는지 몇년전에 갔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해서 갔던 코스를 한번더 걸어보게 되었습니다. 가기로 한 날 둘째는 중간고사가 끝나고 첫째는 그 다음주가 중간고사라, 둘째만 데리고 길을 나섰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갔던 북한산둘레길(산너미길) 은 양주에서 의정부 안골계곡 쪽으로 넘어오는 코스였는데, 이번에는 의정부 안골계곡쪽에서 양주쪽으로 넘어가는 방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가파른 산길과 계단을 오르면서 아뿔사 했지요. 저번에는 오르막이 완만해서 힘이 덜 들었는데, 이번에는 초반 오르막이 엄청 심해서 급탈진사태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이제 중2보다 못한 체력 ㅜㅜ). 일년 정도만에 걷는 난이도 상의 둘레길 코스의 위력이 상당했습니다. 정상 이후 완만한 내리막과 거의 도로옆 평지를 걷는 송추마을길은 체력적 부담이 덜했지만 오랜만에 8.2km를 걸었더니 정강이에 알까지 박여서 귀가길에는 카카오택시 이용 ㅎㅎㅎ
북한산둘레길(산너미길-송추마을길)
일시 : 2017. 9. 23.
경로 : 안골계곡 - 원각사입구(산너미길) - 북한산오봉탐방지원센터 - 우이령입구(교현리)
거리 : 8.2km
소요시간 : 2시간 6분
배낭 안에는 초코렛과 물
이건 초반일 뿐
이 경치를 보려면 상당히 고생을 해야 함
내려오는 길은 완만
산너미길에서 송추마을길로
송추마을길은 대 부분 외곽순환 옆 도로
물론 가끔 산길로 들어갔다 나옴
저 멀리 보이는 오봉
우이령입구(교현리) CU에서 아이스크림으로 마무으리
집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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