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3일 화요일

Thanksgiving


추석을 지나서 문득 Thanksgiving을 듣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돌이 부르는 흥겨운 리듬도 좋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 지면 더이상 찾아듣지 않는 순간이 오는데, 이 음악은 질리는데 까지 꽤나 오래 걸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게다가 오랜기간 잊혀졌다 다시 들으니 처음 들었을 때의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비트있는 음악들과 약간 다른 것 같습니다.

특히 Thanksgiving이 수록되어 있는 December 라는 앨범에는 추억도 얽혀 있어서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3학년 겨울 첫째 동생의 생일선물로 샀었는데, 난생 처음으로 레코드점에서 산 카세트테입이었기 때문에, 생일선물이랍시고 주고 나서는 제가 더 열심히 들었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릅니다. 이것도 벌써 20년이 넘은 일이 되었네요.

첫째 아들넘은 러브라이브에 빠져서는 나오는 음반마다 족족 사들이고 있는데, 뭐 본인이 듣기 좋은 것이 가장 우선이긴 하겠지만 너무 자극적인 음악뿐만 아니라 클래식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음악을 들어보고 음악에 대한 견문도 넓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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