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둘레길(효자길-내시묘역길)
일시 : 2018. 10. 13.
경로 : 사기막골입구 - 효자동공설묘지 - 북한산성주차장 - 방패교육대앞
거리 : 7.8km
소요시간 : 2시간 8분 (strava 앱 기준)
재작년 가을에 마련한 북한산둘레길 스탬프투어 패스포트를 마련하면서 북한산둘레길을 한번더 걷기로 한 이래(북한산둘레길(산너미길) 참조), 2년만에 10구간 효자길, 11구간 내시묘역길을 마지막으로 큰넘과 작은 넘을 교대로 데리고 다니면서 북한산둘레길 22코스의 완주를 끝냈습니다.
작년 추석기념으로 우이령길-충의길을 갔던 후 1년만이네요(추석기념 북한산 둘레길 탐방(우이령길[21]-충의길[12])). 오늘은 작은 넘이 오후에 수학학원이 있고, 큰넘이 학원이 없다고 해서 큰넘과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두 구간 각각 3km 남짓되는 거리에 오르막/내리막이 심하지 않은 난이도: 하로 분류되는 길이었기에 생수와 음료수도 많이 마련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중간중간 길이 끊긴 곳에서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해서 앞뒤로 왔다갔다했기 때문에 길만 잘 찾았다면 1시간 30분이면 끝날 수 있는 구간이었습니다.
오늘의 목적은 이 스탬프 투어 패스포트의 빈곳인 효자길과 내시묘역길 스탬프를 받은 후 패스포트의 뒷부분에 있는 인증서까지 도장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제것이랑 큰넘/작은넘 것 3개가 있지만 실제로 2명이 갔을 때는 2개의 패스포트에만 도장을 받았기 때문에 제것만 22개의 스탬프가 모두 찍혔고, 큰넘과 작은 것은 빈 곳이 남아 있습니다.
마치 백운대를 올라가는 듯한 반장갑도 꼈지만, 밧줄을 붙잡는 구간도 없어서 패션 아이템 ㅎㅎㅎ 슬슬 걷다보니 2시간만에 코스를 완주했습니다. 백운대를 항상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려다 보기만 했는데, 북쪽에서 남쪽으로 보는 모습은 평상시와 달라서 꽤나 어색하네요.
북한상탐방센터에서 "북한산둘레길 완주인증서"에 도장을 받았습니다. 서울둘레길 완주인증서가 나름 별개의 증서에다 일련번호까지 부여해 주는 것과 비교해서(서울둘레길 완주 인증서 포스팅 참조) 약간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원래는 완주기념 스티커를 기념품으로 주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기념품이 다 소진되어서 받지는 못했습니다.
북한산둘레길 2번째 완주가 일단락되기는 했지만, 아직 남아있는 큰넘과 작은넘의 스탬프 패스포트를 완성하기 위해서 시간날때 또 종종 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북한산이 가까워서 그렇지 어디서 보는지에 따라서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멋진 산이고 계절따라 느낌도 달라서 자주 찾을 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