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 문구에 이렇게 씌어 있었던 것이죠.
아마도 저처럼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소설 "드래곤라자"를 읽으면서(관련 포스팅 [책 소개] 파운데이션 참조) 각 집단 소속 사람들이 특유한 인사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인상적이었던 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이 나서 드래곤 자라의 인사말을 모아놓은 것을 찾아보았습니다. 청첩장에 소개된 문구는 그랑엘베르의 인사를 약간 변용한 것이었네요. "마법의 가을"이라는 문구도 소설을 본 사람이었다면 인상적이었을 문구입니다.
오랜만에 책대여점에서 한권두권 빌려보던 만화책, 소설책들이 떠오르는 아침입니다.
그랑엘베르의 인사
Grangelber of Elves and Purity.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May travel happily to the setting sun, with the sunlight shining on your ears.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May return with a smile as you started, and be peace at l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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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누멘의 인사
Kharis Numen of Dwarves and Fire.
카리스누멘의 가호가 있기를
May the protection of Kharis Numen be with you.
그 모루와 망치의 불꽃의 정수가 그대에게
May the essence of the fire of the anvil and hammer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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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브로이의 인사
Edelbroy of Cosmos and Storm
바람 속에 흩날리는 코스모스를
May the cosmos swaying in the wind be with you.
폭풍을 잠재우는 꽃잎의 영광을
May the glory of the petal that hushes up the storm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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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샤스의 인사
Asyas of Eagle and Glory
영광의 창공에 한 줄 섬광이 되어
Being a light to the sky of glory.
그 날개에 뿌려진 햇살처럼 정의롭게
As fair the sunshine falling on the 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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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페리의 인사
Tepery of Hobbits and Branch roads.
필요한 때를 위한 작은 행운을
May a small luck be with you when you need.
마음가는 길은 죽 곧은 길
A road of mind is stra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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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렘의 인사
Orem of Rose and Justice.
정의가 닿는 그 어느 곳에서라도 피어 오르는 장미를
A rose that blooms everywhere the justice can reach for you.
열정의 꽃잎처럼 불타는 마음을
The glowing mind like the petal of passion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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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의 인사
Letti of Swords and Destruction.
칼날 위에 실을 수 있는 가장 거대한 이름의 영광에 의지하여
Depending on the glory of the greatest name which can be put on the blade.
창조가 닿을 수 없는 미를 찬미하며
Praising the beauty that the creation cannot r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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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림의 인사
스스로의 의지로 선택하는 단 하나의 쇠사슬
The only chain that is chosen by its own will.
나를 묶어 모든 이 앞에서 당당하게 한다.
Binds me to be dignified in front of every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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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리의 인사
어둠속에서 반짝이는 눈이 그대의 꿈을 보리니
어둠속의 꿈이라 해도 그대만의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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