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0일 금요일

2019 내맘대로 무비 베스트 어워즈

2014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역사와 전통의 "내맘대로 무비 베스트 어워즈" 입니다.

2014년 1위 :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패스트
2015년 1위 :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2016년 1위 : 캡틴아메리카: 시빌워
2017년 1위 : 토르 라그나로크
2018년 1위 : 레디플레이어원

2019년에 관람한 개봉영화(넷플릭스 포함)중 "왓차" 앱에 기록한 평점에 따라 후보작과 짧은 평입니다

폴라(요나스 오케르룬드) 3.5/오 잔잔하게 잔인해
극한직업(이병헌) 5.0/1,000만 이상 충분하다
캡틴마블(애너 보든) 3.5/고양이가 웃음지뢰
트리플 프런티어(CJ 챈더) 4.0/헛 의외의 깔끔함
샤잠(데이비드 F 샌드버그) 3.5/오 클래식 틴 무비!!
어벤져스 : 엔드게임(루소 형제) 5.0/모건이 짱 귀여워!!!
존윅3: 파라벨룸(채드 스타헬스키) 3.5/개는 죽이지 마란 말이야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존 왓츠) 3.5/불쌍한 맛으로 보는 스파이더맨
엑시트(이상근) 4.0 /와 야나두가 이걸!?!?!!! 성공시켰어
조커(토드 필립스) 4.5/병원에서 담배피면 이렇게 된다
날씨의 아이(신카이 마코토) 3.5/신해성Universe
신의 한수: 귀수편(리건) 4.0/바둑 잘두려면 일단 싸움을 잘해야 한다
포드v페라리(제임스 맨돌드) 4.0/배트맨형하고 맨손격투 잘하는 형 연기도 졸라 잘해
겨울왕국2(크리스 벅) 4.0/ Just do the next right thing!
6언더그라운드(마이클 베이) 4.0/어쩐지 폭발시키는 게 장인의 솜씨였어 베이형

역시 생각없이 봐도 재미있는 영화들 중심인 특징이 있습니다. 베스트 5를 뽑아보자면

5위 "6언더그라운드" 입니다.

며칠 전 주말에 넷플릭스에 올라와서 기대 없이 본 영화인데... 줄거리-개연성 뭐 이런가 다 개무시하고 카체이싱-총격-폭발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팝콘무비의 최고봉을 찍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마이클베이형!!! 엄지척!! -아무 생각 없어야 함 주의-

4위 "엑시트" 입니다.

역시나 아무런 기대없이 본 영화였는데, 조정석과 윤아의 암벽등반솜씨가 의외로 사실적이고, 결국엔 살아남겠지만 그동안의 고군분투가 느껴졌을 뿐 아니라, 재난영화를 한국에서 상당히 말되게 만드는 솜씨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끝으로 갈수록 뭉텅이로 개연성을 상실한 것은 아쉬웠지만, 초반의 임팩트가 그만큼 상당했습니다. 에스오에스가 모르스부호로 따따따(S) 따-따-따-(O) 따따따(S) 인 것을 온국민에게 알린 것은 덤!!

3위 극한직업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서 "이 영화는 천만간다" 바로 예언을 했던 바로 그 영화!!! 코미디 영화의 정석과 같이 5분에 한번씩 빵빵 터져줄 뿐 아니라, 말되는듯안되는 줄거리에 흔치 않은 반전까지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제가 외화를 방화보다 좋아하기 때문에 3위로 밀린 비운의 명작!!

2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근 10년에 걸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대단원을 마블답게 마무리한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TV 드라마 시리즈처럼 예습복습하면서 보도록 만든 영화마케팅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도 있겠고, 그 때문에 단일 영화가 아니라 그 이전의 영화들과의 연계가 팬심을 자극할 수 있어서 감동도 배가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세대 어벤져스에게 명예로운 퇴장을 그리고 2세대 어벤져스에 대한 숨은 떡밥을 심는 것도 잊지 않은 점도 마블다웠습니다.

1위 포드v페라리

이전의 시리즈물과의 연계를 떼어놓고, 영화 하나로 승부한다면, 크리스찬 베일과 맷 데이먼의 연기대결이 눈부시면서도, 카레이싱과 인생을 버무린 깔끔한 줄거리의 담백한 드라마 포드v페라리 가 올해 최고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보았을 때의 흥분같은 것은 오히려 엔드게임 쪽에 손을 들어줄 수 있을지 몰라도 뭔가 더 성숙한 이야기는 이쪽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점점더 나이를 먹어가기 때문인 것 같네요.

11월에서 12월에 걸쳐 개봉한 겨울왕국2 도 재미있게 봤지만... 열광할 만한 이야기는 아니었고,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 워커의 개봉이 예정되어 있지만, 만약 감동한다면 2020년 NMBA 로 바통을 넘겨야 겠습니다.

2019년도 저물어갑니다. 한해 무탈하게 마무리하시고, 2020년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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