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8일 화요일
아직 세상은 살만한 곳
*공항철도에서 인명구조한 경찰관
세상에 나쁜 뉴스만 넘쳐나는 것 같아도, 세상은 아직 살만한 곳입니다. 오늘 국선변호는 맡은 사건의 피해자측에 연락을 했습니다. 피해자가 미성년자여서 보호자인 아버님께 연락을 드려서, 피고인이 반성하고 사죄하고 있으니 처벌불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할수 있게 작성해 주십사 연락을 드린 것이었는데요. 어느 정도 배상금을 받으시고 작성을 해주셔도 되는데 보상이나 배상 없이 흔쾌히 처벌불원서를 작성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처벌불원서를 제출한다고 해도 없던 사건이 되는 것이 아니고, 벌금 감경을 기대할 수 있을 뿐이긴 해도 타인에게 그것도 자신에게 잘못한 타인이 반성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니 그를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것을 해주는 것, 그것도 처벌불원서 작성과 인감증명서의 우편제출이라는 귀찮은 일을 감수하는 것은 피해자분의 성숙한 인격을 잘 나타내준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 보실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이 자리를 빌어 피해자 아버님께 감사드립니다.
2015년 1월 27일 화요일
[추천] 9호선 급행
제주에 재판이 있는 날이면 하루가 참 빨리 갑니다. 아무리 실제 비행기타는 시간은 30분 남짓이라지만 공항까지 가는 시간, 공항에서 수속을 기다리는 시간, 공항에서 또 목적지까지 가는 시간을 따지면 오가는데만 5-6시간이 허비되기 때문입니다.
관광이 아니라 비지니스목적이라면 짐이 가방 하나면 족한 경우이기 때문에 서울 시내에서 김포공항까지의 이동은 택시나 리무진버스보다는 지하철이 더 낫습니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공항철도도 괜찮은 선택이지만 사무실 부근에서 출발하자면 고속터미널역에서 9호선 급행을 타는 것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평일 급행은 매 시간 20분 간격으로 3회 정도 되는 것 같은데, 27분에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탑승하면 44분경 김포공항역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겨우 17분만에!!! 다음은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의 급행시간표입미다.
물론 김포공항역에서 김포공항까지 꽤 걸어야 하지만, 비용/시간을 모두 고려할 때 짐없는 강남권 출발 비지니스 여행자에게 강추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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