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7일 목요일

2015년 내맘대로 Movie Best Awards

올해 초 2014년에 보았던 영화를 정리했던 적이 있습니다.
2014년 내맘대로 Movie Best Awards

2015년이 서서히 저물어가면서 2015년에 보았던 영화를 또 정리하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2015년 내맘대로 Movie Best Awards입니다.

후보작 열편과 짧은 평입니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STARWARS: The Force Awakens) "오오 밀레니엄 팔콘/오오 라이트세이버!!"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 (SICARIO) "사실적인 액션"
검은 사제들 "단순한 구성, 뚝심있는 연출, 강참치.."
The Man from UNCLE "복고 스파이영화의 정석"
마션(The Martian)  "아이언맨작전은 오버였지만 영화니 봐주겠음"
007 스펙터 (Spectre) "모니카 벨루치 지못미!!!"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 (Misson Impossible : Rogue Nation)"갈수록 깔쌈해지는 시리즈"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Mad Max : Fury Road)"설마 다시돌아올 줄이야.."
패스트 앤 퓨리어스 7 (Furious 7) "스케일과 액션으로 모든 것을 매운다"
어벤져스 : 에이지오브울트론(Avengers : Age of Ultron) "이제는 이름만으로 천만영화"

암살, 베테랑, 내부자들과 같은 영화가 흥행성적만 보면 탑10에 들어야 마땅하지만 너무 한국 현실을 소비하는 내용으로는 제게 감동을 주기 어려웠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현실고발적인 내용에 감동하지 못하는 40대 아저씨의 한계라고나 할까요..

3위는 "마션"입니다.

마션(2015)
감독 : 리들리스콧
주연 : 맷데이먼, 제시카 체스테인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하였는데, 화성에 혼자 남겨진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고 생존해 나가는 과정과 그를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치는 사람들의 노력이 (사실이 아님에도) 가슴을 찡하게 울립니다(영화와 소설평은 [영화/책 소개] THE MARTIAN 참조) 2014년에 인터스텔라가 있었다면 2015년에는 마션이 있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SF영화에서는 독보적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위는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입니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감독 : 크리스토퍼 맥쿼리
주연 : 톰 크루즈, 레베카 퍼거슨

오락영화로서 흠잡을 데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시적소의 액션, 긴박한 사이사이 곁들여지는 유머, 스파이물 특유의 반전, 믿고 보는 탐크루즈와 호흡을 맞추는 레베카 퍼거슨의 발견까지 고스트 프로토콜에 이어 미션임파서블 시리즈는 영화로도 장수 시리즈가 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1위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입니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감독: 제이제이 아브람스
주연: 데이지 리들리, 해리슨 포드

1977년 시작된 스타워즈 오리지날 삼부작, 1999년 시작된 스타워즈 삼부작에 이어 오리지날  삼부작 30년 이후 시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이를테면 스타워즈 에피소드 7에 해당합니다.  제이제이 아브람스가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제이제이는 에일리어스 로스트 등 TV 시리즈를 성공시키더니 영화로 발을 넓혀 스타트렉을 성공적으로 리부트시킨데 이어 스타워즈까지 팬들이 만족할 만큼 살려낸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는 조지루카스가 프리퀼 삼부작을 폭망시키면서 팬들의 기대치가 낮아질 대로 낮아진 것도 한몫 했을 것이고,  오리지날 삼부작의 주인공들을 다시 만나게 해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막에 쓰러져 있는 제국군 우주선이나 주인공 일행이 찾아간 술집에 앉아 있는 괴물(?)의 배치(자바헛과 인질로 잡힌 레아공주를 떠올리게 합니다), 데스스타를 타격하는 저항군을 생각나게 하는 공중전과 주인공이 포스를 깨달을 때 깔리는 주제가 등 이 모든 것들이 어릴적 충격적이었던 SF세계를 소개하는 스타워즈와의 만남을 떠올리게 합니다.  스타워즈 시리즈가 살아났다는 것만으로 올해 최고의 영화로 선정할 이유가 될 것입니다. 아이맥스로 한번 더 봐야 겠네요 ㅎㅎㅎ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