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술을 잘 안마시다 보니, 술마시기 전후로 가 끔 먹곤 했던 컨디션, 여명808 같은 걸 본지도 꽤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해장 전문 음료 쿠퍼스 헛개를 알게 되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뚜껑이 좀 크다 정도의 인상인데, 특이한 건 뚜껑을 열어보면(자세히 보면 뚜껑 가운데의 투명한 부분으로도 확인할 수 있음) 음료가 나오는 입구가 특이하게 생겼고, 그 위에 2개의 환약(?)이 들어 있습니다.
2개의 환약의 성분이 아마도 헛개가 아닌가 생각되는데 씹어먹어보면 씁니다. 그리고 먹는 방법이 획기적인데, 알약을 따로 먹는게 아니라 보이는 저대로 입에 넣으면 알약 뒤로 요구르트가 쏟아져 나옵니다. 알약이 담겨있지만 옆에 보이는 틈새로 요구르트도 먹을 수 있게 만든 것이죠. 아이디어 상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무실 대장님 황변호사님께서는 이미 나온지 오래 된 거라고 하시네요. 어쨌든 저한테는 오늘의 신기한 상품이었습니다. 길가에 보이는 야쿠르트 아줌마가 팔고 계시니 해장용으로 궁금하신 분은 시도해 보시길.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