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8일 화요일

[책 소개] 악마의 무기(견인도시 연대기 3)



필립 리브, 김희정 역, 악마의 무기(견인도시 연대기 3), 부키(2011)

견인도시 연대기 4부작
모털엔진
사냥꾼의 현상금
악마의 무기
황혼의 들판

중 3번째입니다.
1, 2권의 이야기 이후 16년이 지난 시점에서 남여 주인공의 사춘기가 된 딸 "렌 내츠워디" 가 납치(?!) 되면서 뗏목도시까지 흘러들어가게 되고, 남여주인공(톰 내츠워디, 헤스터 쇼)이 딸을 구하기 위해 또 모험을 떠나게 되는... 그리고 이야기의 무대가 된 뗏목도시는 또 가차없이 파괴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악마의 무기란 앵커리지에 숨겨져 있었던 "틴북"으로 가동되는 위성을 사용한 무기인데, "틴북"이 가동암호가 적혀있는 책이고, 이 책을 찾기 위한 여러 등장인물들의 암투가 볼 만 합니다.

주요 등장인물이 가차없이 픽픽 갑자기 죽는 모습은 꽤나 충격을 주어서 오랜만에 왕좌의 게임을 보는 듯한 쫄깃한 긴장감이 압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 중에 헤스터 쇼는 굉장히 비뚤어지고 어두운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이상적인 성격(고난을 이겨내는 성정이 곧은 영웅적인 모습)과 벗어난 것도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곶감 빼먹듯이 3권까지 다 읽고 1권 밖에 안남았네요.

(스포주의)

결말에서 "톰 내츠워디"와 "렌 내츠워디"는 비행선을 타고 탈출하고, "헤스터 쇼"는 1권에서 자신을 애타게 찾아다니던 스토커와 재회하면서 헤어지게 되어, 4권에서는 둘로 나뉜 가족이 재회결합하는 이야기가 될 걸로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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