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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7일 화요일

[여름휴가] - 3 보성 대한다원










대한다원
전남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 1287-1

대한다원은 보성에 위치한 차밭입니다. 상당한 규모의 차밭은 그 자체로 볼거리라서 이미 10여년 전에도 가족여행으로 왔다간 곳이었는데, 당시 첫째가 3살 둘째가 1살 갓난장이였기 때문에 전혀 기억이 안난다고 해서 장흥으로 가는 길에 급조해서 들러보았습니다.

역시 성인 4,000원 정도의 입장료가 있는데, 예전에는 가보려고 시도하지 않았던 "바다전망대"라는 표지판에 눈에 띄어서 본전 생각도 나겠다 가보기로 했습니다. 차밭을 빙 둘러 차밭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차밭 뒤의 산 너머로 바다가 보이는 곳이었는데, 올라올때는 상당히 고생했지만, 올라온 보람은 있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바다를 보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는 운치가 상당했습니다.

덕분에 약식 등산 비슷한 것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올 여름에 아들넘들 대리고 제대로 등산한 적 없었던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었네요.

녹차를 좋아하신다면 녹차와 차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기념으로 사가기도 좋습니다. 이국적인 분위기여서인지, "태왕사신기"같은 드라마 등의 촬영지로 각광을 받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보성에 간다면 "해수탕", "가을전어"와 함께 즐겨볼만한 명소 중 하나입니다.



2018년 8월 6일 월요일

[여름휴가]-2 구례 화엄사










구례 화엄사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

화엄사는 규모가 상당한 고찰로 절 바로 입구까지 아스팔트 도로가 깔려 있어 자동차를 타고 간다면 차에서 내려 바로 절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절에 올라가기 전 입구에서 성인 4,000원 정도의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신자는 입장료 없이 입장이 가능한 것 같더군요.

각황전 앞 석등은 무려 국보 12호입니다. 지리산자락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모습이 산사 좌우를 둘러보면 푸른 숲이고, 앞으로 평야가 내려다 보이는 전형적인 사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일본 교토의 청수사 같은 절 앞에는 거의 1km 정도로 불교 관련 용품/음식을 파는 상점들이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고찰들은 기껏 1-2개 정도의 기념품점이 있을 뿐이어서 딱히 기념품을 사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구례까지 찾아와서 뭔가 쌈박한 기념품 하나 정도는 사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파는 물건이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아서 지갑이 열리지 않는 것이지요. 좀더 신경을 써서 2-3,000원 정도 되는 팬시한 기념품을, 하다못해 화엄사 각황전이나 석등을 형상화한 마그네틱을 만들어 팔아도 윈윈일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1시간 안에 다 돌아볼만한 규모이고, 대청마루 같은 곳에서 경치를 구경하면서 누워 쉴만한 곳도 있습니다. 구례에 간다면 꼭 찾아가봐야 할 고찰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