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2일 목요일

DETAILING

어쩌다 유명한 자동차 블로거의 블로그(닥터 돈가스의 아이러브카)에 들어갔다가... 그 자동차 블로거가 Detailing(일반용어로 "셀프세차"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에도 전문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럭셔리카를 보살피는 셀프세차의 넓고 깊은 세계에 빠지는 것은 겁나는 일이기 때문에 주변에 셀프세차를 하는 지인들을 물색하던 중 10년째 Detailing에 취미를 붙이고 있는 대학후배가 포착되어 어제 밤 세차번개를 나갔다 왔습니다. 덕분에 1달도 채 되지 않은 새차가 "문콕"을 당했다는 안타까운 사실도 알게 되었지만 어쨌든 비 한번 오면 빗자국이 쉽게 눈에 띄는 색깔(짙은 브라운)을 택한 죄로 이제 Detailing에도 입문해 보려고 합니다.

어제 배운 간단 세차-왁싱 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셀프세차장에 간다.
2. 물로 행군다.
3. 휠클리너(분무기형식)를 뿌려둔다.

4. 차샴푸를 버킷(양동이)에 푼다.



5. 스펀지에 차샴푸를 적셔서 차 진행방향으로 샴푸질을 해준다(그렇지 않고 직각방향이나 원형으로 문지르면 잔기스가 사방에서 보이게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6. 샴푸/휠클리너(솔이 있는 경우 솔을 사용)를 행궈준다.

7. 젖은 타월을 짜서 물기를 닦아 없앤다.

8. 물기가 마를 때까지 한까치

9. 물기가 마르면 왁스를 칠해준 다음 닦에서 광을 낸다. 본네트는 넓으므로 반으로 나누어 반씩 하고, 한번에 본네트 반 정도의 크기만큼씩 진행(한꺼번에 너무 많이 뭍혀 놓으면 왁스가 굳어버린다고)한다.

10. 야식 먹으러 고고씽(셀프세차장은 주간에는 사람이 붐벼서 시간을 가지고 위 작업을 다 할 수 없으므로 24시간 셀프세차장에 밤 늦은 시각이 좋다고 합니다)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어 세차장비와 노하우에 대해서 알려준(심지어 시범으로 세차도 해주었습니다!!!) 후배에게 블로그를 빌어 감사인사를 드립니다(지인들을 빼고는 알아보는 사람 없을거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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