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8일 토요일

2018 내맘대로 무비 베스트 어워즈

2014년부터 매년 계속되고 있는 "내맘대로 무비 베스트 어워즈"입니다.

2014 NMBA 1위 : 엑스멘 : 데이즈 오브 퓨처패스트
2015 NMBA 1위 :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2016 NMBA 1위 :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
2017 NMBA 1위 : 토르 라그나로크

취향이 매우 대중적인게 너무 드러나는군요.

2017년 NMBA 이후 1년동안 본 개봉영화는 30편이 조금 안되는 것 같습니다. "왓차"라는 앱을 통해서 본 영화에 대한 짧은 평과 별점을 매겨 놓는데, 요새는 극장개봉을 하지 않지만 넷플릭스에서만 개봉하는 영화도 심심치 않게 있어서 극장 개봉영화만 대상으로 베스트 무비를 뽑아야 하는지 약간 애매한 지점이 생기기도 했고요...

어쨌든 왓차앱을 통해서 높은 별점을 획득한 후보작을 추려 보았습니다.

강철비(양우석) 4.5/ "한국영화에 4.5 주는 건 거의 처음인듯, GD 노래 왜 이렇게 슬프냐"
레디 플레이어 워(스티븐 스필버그) 5/ "와 스필버그 형 존경합니다. 이거 올해의 영화, 게임좋아한다면 최고의 영화다!!! IOI 세계적 인지도 예약ㅋㅋㅋㅋㅋㅋㅋ"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루소 형제) 3.5 / "헐 End Game의 진짜 의미가 복선인가"
데드풀 2(데이빗 리치) 5 / "솔직히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보다 재밌었어!!! 최고의 슈퍼파워는 Luck!!"
한솔로 : 스타워즈 스토리(론 하워드) 4 / "이게 스타워즈지!!!"
앤트맨과 와스프(패이튼 리드) 5 / "와 첫번째 쿠키 소름!!!!"
서치(아니쉬 채겐티) 4 / "(스포주의) 범인은 가까이에"
완벽한 타인(이재규) 4 / "반지돌리기로 리셋?"
보헤미안 랩소디(브라이언 싱어) 4 / "영화가 좋아서가 아니다! 퀸이기 때문이다!!"
모털엔진(크리스털 리버스) 4 / "기대이상, 세계관도 이야기 끌어어나가는 것도 깔끔, 항공점퍼는 필수!!"

한국영화가 2개 들어 있는 모습이 약간의 특색이네요. 베스트 5를 꼽아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5위는 "데드풀 2" 입니다.


데드풀 1도 나름 깔끔한 소품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데드풀2가 더 맘에 들었습니다. B급 정서와 블록버스터 사이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고 생각되네요.

4위는 "서치" 입니다.


이야기 자체는 새로울 것이 없지만, 그것을 보여주는 형식의 새로움도 영화를 보는 재미 중의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는 극명한 예인 것 같습니다.

3위는 "완벽한 타인"입니다.


사람 참 알 수 없다는 이야기를 이렇게 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이러다 어떻게 마무리할까 했는데 반지돌리기 라니 약간 허탈하긴 했지만요.

2위는 "모털엔진"입니다.


12월초에 개봉한 따끈한 신작입니다. 주조연 배우 중 유명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소설 원작의 영화인데, 소설의 세계관을 영상으로 옮긴 스케일이 어마어마 합니다. 역시 이야기는 뻔하지만, 지상, 수상, 공중에 만들어진 가상의 도시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영화를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SF 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영화입니다. 저는 원작 소설도 찾아 읽어볼 생각입니다.

대망의 1위는 "레디 플레이어 원" 입니다.


스필버그 감독이 아니면 만들어 낼 수 있었을까요. 거의 20-30년전 백투더퓨처 를 보면서 신기해 하던 감흥을 되살려낸 거장의 솜씨에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게임을 좋아하고 즐기며 자라났던 세대에게 게임과 영화가 결합된 영상은 장면장면마다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고, 오버워치의 트레이서 보고 빵 터졌다가 결국 설마했던 "간다무"까지!!!! 5월에 개봉한 영화였지만 개별 영화로서 이 영화를 뛰어넘는 영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12월 개봉작에 "범블비" 같은 기대작이 있긴 하지만, 탑 5까지는 어려울 것 같네요. 2018년도 슬슬 저물어갑니다. 따뜻한 연말연시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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