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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8일 화요일

[추천+꿀팁] 유튜브 프리미엄


바야흐로 문자로 된 컨텐츠를 검색하는 시대에서, 동영상을 검색하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대 이하의 세대에게 요즈음에는 오히려 50대 이상 연령층에게도 유튜브는 신기한 동영상을 찾아보는 서비스에서 궁금한 것에 대해서 찾아보는 검색엔진의 기능, TV나 영화가 독점하고 있던 컨텐츠들보다 훨씬 많은 다양한 컨텐츠를 접하는 멀티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중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저 또한 TV 시청시간은 거의 0으로 수렴한 반면, 오히려 TV에 크롬캐스트를 연결해서 유튜브나 넷플릭스 영상을 보는 시간이 훨씬 많은 편입니다. 확실히 호흡이 짧고, 바로바로 터지지 않으면 슥슥 넘겨버리기 때문에, 자신의 관심사나 취향에 맞는 크리에이터의 동영상들을 구독해 놓으면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홈화면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유튜브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튜브 사용시 불편한 점이 있는데, 무료서비스이긴 하지만 거의 모든 동영상에서 광고를 30초 정도 강제로 재생하고, 10초 정도에는 스킵이 가능하지만 어쨌든 매 동영상 시청마다 스킵을 눌러줘야 하는 매우 불편한 시스템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몇년전 "유튜브 레드"라는 것을 출시해서 유료서비스에 가입하면 "광고"를 없애주고, "백그라운드 재생"이 가능케 해 주었습니다. 유튜브 시청시간이 늘면서 광고 스킵하는 것이 정말 귀찮았던 저는 바로 유튜브 레드에 가입했었는데.. 신세계가 따로 없었습니다. 광고 없는 유튜브의 세계는 그야말로 쾌적함 그 자체였거든요.

그런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유튜브 레드는 서비스 명칭을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바꾸고, 추가적으로 유튜브/구글에서 제작하는 동영상 추가제공, 유튜브 뮤직 앱 추가 이용 등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뭐 땡큐지 하면서 유튜브 뮤직앱에서 제가 "좋아요" 표시한 음악들을 기반으로 계속해서 음악을 추천해주는 "믹스테이프" 메뉴를 줄구장창 잘 듣고 있습니다. 요새는 이소라 신청곡, 트와이스 팬시, BTS 신곡이 많이 들리네요.

그러던 중 한가지 충격적인 팁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 아이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유튜브 프리미엄의 구독 또한 아이폰 유튜브앱에서 진행했는데 결제대금이 11,500원/월(부가세 포함) 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별 생각없이 1년 넘게 자동결제를 해 왔었는데, 글쎄.... 이 가격에는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붙이는 이윤+세금이 추가된 금액이어서 더 비싼 것이고, 크롬이나 사파리에서 유튜브 사이트로 가서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제하면 글쎄 7,900원/월(부가세 별도)으로 같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달에 바로 애플 앱스토어를 통한 구독을 해지하고, 오늘 유튜브 홈페이지에서 다시 결제를 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11,500원 vs 8,690원 약 3,000원이 좀 안되는 구독금액을 세이브할 수 있었네요. 유튜브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결제를 해도, 아이폰 유튜브 앱에서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어쨌든 아이폰 사용하시면서 앱스토어를 통해서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을 하셨던 분들은 월 3,000원 정도 비싸게 사용하고 계신다는 걸 알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뭐 다 알고 계신 이야기 또 한것이라면 죄송!




2014년 6월 30일 월요일

듣보잡 블로거의 좌절



이 블로그에 영업일 기준으로 매일 꾸준히 글을 써온지가 4개월여가 되어갑니다. 글도 100개 이상 쌓였고, 모두 법과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잡다하게 이것저것 기록하고 싶은 것을 남기는 것이 재미도 있었고, 나중에 쉽게 찾아볼 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나름 뿌듯하기도 하였습니다.

구글검색으로 "고변"이라든지 "신변잡법"을 치면 제 글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 기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네요 ㅎㅎㅎ 그래서 네이버랑 다음에 가서 같은 검색어로 검색을 하여 보았습니다. 검색이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인터넷상에 있지만 일반인은 찾기 힘든 정보를 모아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 정도 글이 쌓인 블로그라면 다음이나 네이버도 검색에 반영시켜 놓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도 하였구요. 하지만 일 방문자 100명을 넘지 못하는 군소블로그에 "네이버"님께서 알아서 검색에 노출하기를 바라는 것은 언감생심이더군요. 다음에 검색해 보았더니 딱 하나의 글(전관예우금지법)만 검색되더라구요.

일단 네이버의 검색에 노출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검색담당자에게 제 블로그를 알리고 검색결과에 노출시켜 달라고 신청(문의)을 하면 네이버 담당자가 찾아가 보고 검색에 포함시킬지를 판단한다고 하여, 신청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답변이 온 것이 위의 사진입니다. 이 블로그는 무려 "정보성"이 없다고 합니다.

뭐 법률신문에 문제가 된 판결이나 이슈 등에 대해서 몇가지 다른 관점이나 견해, 제가 아쉽게 생각하는 점을 덧붙인 것이 전부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고, 팻투바하가 갔던 음식점 다시 찾아가 보고 맛있더라 하는 것이 뭐 새로운 것이 있겠느냐 생각할 것 같기도 하고, 가끔 독후감을 올리기도 하는데 딱히 인상적이지도 않군 하고 생각할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검색서비스라면 "그런 판단을 직접해서 검색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타당한가"하는 의문이 듭니다. 정보로서의 가치를 도대체 어떻게 네이버가 결정해줄 수 있다는 것인지, 밖으로 밝힐 수 없는 기준이 있다고 하는데 그 기준에 맞추면 만사형통이라는 것인지 알수가 없는 노릇이죠. 적어도 구글은 그렇게 판단하지 않고 네이버에서 만든 것이든, 다음에서 만든 것이든 차별없이 검색해 줍니다. 네이버나 다음이 검색을 방해하지 않는 한 말이죠. 그래서 점점 네이버와 다음은 검색의 갈라파고스제도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영문검색은 애초에 국내 검색엔진을 사용하지 않아왔지만 이젠 국문 검색도 그냥 구글을 사용하는 것이 정답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검색 담당자는 하루에도 이런 신청(문의)을 수십수백건 받을 터이니 블로그의 글 하나 하나 꼼꼼히 읽고 판단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하지만 어쨌든 네이버 검색담당자에게 제가 "듣보잡" 취급 당한 것 같아 기분이 좋진 않네요.


*사진의 의미를 모르시는 분께서는 개별적으로 답글 내지 이메일해 주시면 친절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초딩부터 무개념 키보드워리어들이 수없이 꼬일 여지가 있으니 네이버에서 검색하지 않아주는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아니겠느냐" 하며 위안을 삼기로 했습니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제 블로그가 검색되지 않아도 당황하지 마시고 구글로 검색을 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아주 잘 검색됩니다.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