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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1일 수요일

네이버 오픈캐스트 서비스 종료

 



처음 구글 블로거에 블로그를 개설한 2014년 당시-지금도 그렇지만- 블로그 서비스를 하는 업체(?)는 국내 업체로는 네이버 와 다음, 글로벌 업체로는 구글의 블로거와 워드프레스 정도가 있었습니다.

이 네가지 업체에서 제공하는 무료 블로그 플랫폼 중에서 구글 블로거를 선택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네이버와 다음은 수익모델이 없었고, 워드프레스는 홈페이지 형식이라 단순히 글과 사진을 포스팅하는 것 이상의 노력을 요구하는 단점이 있었기 때문에, 구글검색을 통해서 접근이 가능하고 애드센스도 붙어서 수익창출도 가능한 구글블로거가 괜찮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구글블로거의 가장 큰 단점은 한글사용자의 검색을 통한 유입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는 것이었는데, 이론상 네이버와 다음의 검색엔진에 구글블로거에서 만든 블로그를 등록함으로써 네이버나 다음에서 검색을 통해서 검색결과에 노출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지만, 네이버와 다음은-특히 네이버는 네이버 외부에 존재하는 한글자료를 검색해서 활발하게 노출시켜줄 의향이 없는 것 같더군요. 아무래도 네이버 블로그조차 존폐의 위기를 겪었는데, 네이버 검색엔진이 네이버 블로그에 검색우선권을 주지 않아서 외부 블로그들이 네이버 검색엔진으로 더 활발히 노출되기를 바라는 것이 순진한 생각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지금에 와선 듭니다.

저 순진한 생각을 했을 당시, 구글 블로거에 올리는 제 글들을 네이버에 잘 노출시키기 위해서 이용했던 서비스가 네이버의 오픈캐스트 라는 서비스입니다. 네이버 외부의 사이트나 정보를 링크형식으로 묶어서 소개하는 서비스인데, 고변의 신변잡법 블로그에 올라가는 글들이 4개가 될 때마다 네이버 오픈캐스트 에 올리면 네이버 검색엔진이 적어도 이 블로그의 글들의 존재를 확인하고 검색결과에 포함시켜주지 않을까 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8년이라는 기간은 지금 생각해도 상당히 긴 시간이었고, 마침내 네이버로부터 오픈캐스트 서비스를 2022. 5. 30.부로 종료한다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무료서비스가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은 프리챌 서비스 종료에서 뼈저리기 느끼기도 했고, 오픈캐스트 가 엄청난 효과가 있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어쨌든 8년이라는 기간동안 규칙적으로 잘 사용하기도 한 서비스였으니, 여기에 그 종료소식을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2018년 6월 8일 금요일

[공유] 최저임금인상의 부작용은 왜 컸나


게으른 선의가 악의보다 나쁘다 란 포스팅이, 손쉽게 최저임금을 올리는 방안의 부작용에 대한 예측이었다면,

네이버 블로그에 indizio 라는 블로거가 쓴 이글은(최저임금인상의 부작용은 왜 컸나) 그러한 예상이 현실화되었다는 걸 확인하는 글입니다.

세금 올리고, 최저임금 인상하는 것 같이 눈에 빤히 보이는 간단한 정책이 하책 중의 하책이라는 걸 경제학과는 담쌓고 사는 점빵 변호사도 아는데... 한심할 따름입니다.


2017년 2월 9일 목요일

골프 블로거 이엘스


골프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인터넷에서도 골프 관련 글들을 찾아 읽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면서 실력이나 골프에 대한 마음가짐같은 것이 부러운 블로거를 발견하게 됩니다. 제가 발견한 최고의 골프 블로거라고 한다면 감히 '이엘스'(블로그 : 이엘스의 그린위에서)라는 블로거를 꼽고 싶습니다.

이분이 운영하는 블로그는 2012년경부터 현재까지 골프이야기로만 878개의 글들이 올라와 있는데 하나하나의 포스팅이 전문 사진가 뺨치는 사진들과 준프로급의 골프실력이 녹아들어 있어 골프를 취미로 즐기는 사람이라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볼 만 합니다. 5년이라는 기간동안 꾸준히 포스팅을 살펴보면 갈수록 포스팅의 수준이 업그레이드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1년에 2번이나 아이언을 바꿀 수 있는, 성수기 주말을 놓치지 않고 라운딩을 나갈 수 있는 여유가 가장 부럽기는 하네요. 현재는 신상에 일이 있으셔서 골프를 잠정 중단하신 것 같고, 등산 관련 포스팅이 종종 올라오고 있습니다만, 주변이 정리되셔서 열정적인 골퍼의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기원합니다.

2016년 8월 25일 목요일

갑장(甲長)


*갑장의 다른 뜻은 "갑옷"입니다.

며칠전 친구와 이야기하다가 "갑장모임"이란 말을 들었는데, "갑장"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서 의아했었습니다. 동갑의 "갑"자에 어른 장자를 붙여 동갑인 사람을 이르는 말이라고 하네요(네이버 국어사전 검색결과). 60갑자가 같다는 뜻이라고 하니 60살 차이나는 경우도 갑장이라고 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2015년 1월 2일 금요일

[소회] 블로그 1년


작년 1월에 "고변의 신변잡법"이라는 블로그를 만들어서 글을 올린 이래 해가 바뀌어 2015년 첫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블로그를 만든 것은 법률신문이나 인터넷에서 본 판례나 기사 등을 읽고 나서 짤막한 생각 또는 커멘트라도 어디다 기록해두면 좋겠다는 의도였습니다. 생각이라는게 휘발성이 있어서 기록해두지 않으면 며칠, 몇주, 몇개월 후에 "아 내가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지"하는 경우도 종종 있고, 아니면 아예 이후 그런 생각을 했었다는 것 자체도 기억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다반사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기를 쓰거나 틈틈이 메모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실제로 사무실에 있을 때에는 메모하는 것과 병행(포스팅 몰스킨 노트 참조)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하나의 글로 완결된 생각을 축적해 놓는 것은 그것과는 또 다른 의미가 있더군요. 이것을 위해서 가장 좋은 tool 중 하나가 블로그였습니다.

블로그라고 하게 되면 일반적으로는 "네이버 블로그"를 말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아무래도 네어버가 검색, 지식인, 카페로 이어지는 삼단콤보로 한국의 인터넷관문을 장악한 탓이 가장 크기 때문에 한국사람들의 유입이 가장 중요한 기본조건이라고 한다면 네이버에 블로그를 만드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네이버의 가두리양식장식 검색기능(한국 인터넷에서 잘못 끼워진 첫 단추, 그 이름은 네이버 (NAVER) 참조)에 실망하였기 때문에 그에 일조할 생각이 없는 저로서는 네이버 블로그에 둥지를 틀 생각이 없었습니다. 작년 블로그를 시작할 당시에는 다음에서 메타블로그서비스인 다음뷰(포스팅 다음뷰 서비스 종료(2014. 6. 30.) 참조)를 서비스하고 있었으므로 다음에 블로그를 만들거나, 예전부터 블로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던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만드는 것도 생각을 해보았었습니다. 네이버의 가두리양식장을 언젠가 타개한다면 아마도 구글검색이 한국에서도 최고의 검색엔진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점, 구글의 블로그서비스인 블로거(Blogger)를 사용하더라도 다음의 메타블로그서비스를 사용한다면 부족한 독자유입을 보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던 점, 블로거에는 애드센스를 달 수 있으므로 혹시나 부수입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점(그러나 하루 방문자수 100명이 안되는 군소블로그로서는 언감생심입니다 ㅎㅎㅎ)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구글 Blogger를 블로그플랫폼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선택은 1년이 조금 안되는 지금 시점에서 저에게는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1년이 안되는 기간동안, 다음의 메타블로그서비스 다음뷰가 서비스종료하는 걸 지켜본 바로는 (네이버를 포함하여) 한국 인터넷서비스는 제가 블로그를 사용하는 기간동안 계속될 것인지 확실치 않아 보이기 때문에(물론 구글도 망할 수 있다고 본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ㅎㅎ), 구글의 플랫폼이 영속성 측면에서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또 저는 블로그를 분야를 불문하고 제가 관심있어 하는 사항에 대해서 자유롭게 기록해 놓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싶기 때문에 제 블로그의 주제에 관심없는 사람 또는 쓸데 없는 악의를 품은 사람이 블로그에 악성댓글이나 광고성 댓글을 다는 등의 방법으로 오염시키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래서 네이버에서 못찾은 정보를 찾아 구글검색을 할 정도의 식견(?)을 가진 분들이 이 블로그를 찾았으면 하였는데, 뭐 반쯤은 원치 않은 네이버의 배려(?)(포스팅 듣보잡 블로거의 좌절 참조)로 이것이 어느 정도 실현된 것 같습니다.

새해를 맞아 지난해 이 블로그의 통계를 살펴보니 제 블로그 글들 중 조회수 탑 10은 다음과 같네요.


법과 관련되지 않은 포스팅(미식가 블로거 팻투바하)이 당당히 1위라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법과 관련된 포스팅들이 6개 정도 되니 이름값(신변잡"법")은 한 것 같습니다. 인기없는 포스팅은 평균 20번 정도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숙명이려니 하려 합니다.

지난 1년 열심히 블로그를 구독해 주신 (몇 안되는)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가올 한 해에도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1영업일 1포스팅" 원칙을 지켜보려 합니다. 아울러 저와 함께 일하고 계신 황규경 변호사님의 네이버 블로그(법률과 재판의 이해)에도 새로운 글들이 올라오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께서는 들러 보시기를 권유해 드립니다.

을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4년 7월 18일 금요일

아저씨 맛집 블로거에 대한 흔한 선입견

출근길에 트위터를 하다가 다음과 같은 트윗을 보았습니다. 가끔씩 맛집 블로깅을 하는 아저씨 블로거로서 찔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일단 "이 블로그는 구글 블로거툴을 사용할 뿐, 네이버 블로그를 쓰지 않고 있고(네이버에서 "고변"이나 "신변잡법"을 아무리 검색해도 이 블로그는 나오지 않음 ㅜㅜ 그 이유는 "듣보잡 블로거의 좌절" 포스팅 참조),  일주일에 한번 (글감이 떨어져서 ?!? ㅡㅡ) 맛집 포스팅을 하긴 하지만 맛집 블로그도 아니며(그러나 맛집 포스팅의 조회수가 다른 글들의 조회수보다 높은 것 같은 느낌적 느낌 orz), 맛집 소개 포맷도 위 트윗에서 말하고 있는 전형적 포맷이 아니라규!!!!" 라고 변명을 해 봅니다.

제가 맛집을 검색해 본 경험에 따르자면, 일단 사람들은 먹고 싶은게 정해졌을 때 어디가 유명한지 알아서 찾아가기 위해서 맛집 검색을 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맛집이 갈만한 맛집인지 블로그 내용을 통해서 확인하고, "맛있을 것 같다"란 생각이 들면 주소와 전화번호를 찾습니다. 그런데 검색을 해서 맛있을 것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도 블로거 중에는 '이 집은 유명하니 주소나 전화번호는 늬가 알아서 검색해 가삼'인 태도인지 주소와 전화번호를 안 적어 놓은 경우나 주소나 전화번호는 스크롤을 한참 한 마지막에 딱!! 적어 놓는 경우가 태반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맛집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포스팅의 맨 처음에 딱!! 적기로 한 것입니다. 하지만 포스팅 자체가 길지 않아 스크롤 압박이 별로 없는 것은 함정. 왠만하면 찾아가서 먹어보면 후회없는 곳만 포스팅한다는 부심이 깔려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런 김에 이 블로그에서 지금까지 소개한 맛집을 정리!!해 봅니다(ㅎㅎ 1, 2 3월까지 맛집소개 없는 건조한 블로그였네요).

[맛집 소개] 황주집
[맛집 소개] 스시아메
[맛집 소개] 수유리 우동집
[맛집 소개[ 이심전심(구 동래파전) 밀면
[맛집 소개] 우래옥 평양냉면
[맛집 소개] 밀갸또
[맛집 소개] 설빙
[맛집 소개] 브루클린 버거조인트

더운 여름에 맛있는 거 드시고 건강 챙기세요. 여름감기 걸리거나 더위 먹어서 고생하는 건 순식간입니다.

2014년 6월 30일 월요일

듣보잡 블로거의 좌절



이 블로그에 영업일 기준으로 매일 꾸준히 글을 써온지가 4개월여가 되어갑니다. 글도 100개 이상 쌓였고, 모두 법과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잡다하게 이것저것 기록하고 싶은 것을 남기는 것이 재미도 있었고, 나중에 쉽게 찾아볼 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나름 뿌듯하기도 하였습니다.

구글검색으로 "고변"이라든지 "신변잡법"을 치면 제 글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 기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네요 ㅎㅎㅎ 그래서 네이버랑 다음에 가서 같은 검색어로 검색을 하여 보았습니다. 검색이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인터넷상에 있지만 일반인은 찾기 힘든 정보를 모아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 정도 글이 쌓인 블로그라면 다음이나 네이버도 검색에 반영시켜 놓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도 하였구요. 하지만 일 방문자 100명을 넘지 못하는 군소블로그에 "네이버"님께서 알아서 검색에 노출하기를 바라는 것은 언감생심이더군요. 다음에 검색해 보았더니 딱 하나의 글(전관예우금지법)만 검색되더라구요.

일단 네이버의 검색에 노출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검색담당자에게 제 블로그를 알리고 검색결과에 노출시켜 달라고 신청(문의)을 하면 네이버 담당자가 찾아가 보고 검색에 포함시킬지를 판단한다고 하여, 신청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답변이 온 것이 위의 사진입니다. 이 블로그는 무려 "정보성"이 없다고 합니다.

뭐 법률신문에 문제가 된 판결이나 이슈 등에 대해서 몇가지 다른 관점이나 견해, 제가 아쉽게 생각하는 점을 덧붙인 것이 전부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고, 팻투바하가 갔던 음식점 다시 찾아가 보고 맛있더라 하는 것이 뭐 새로운 것이 있겠느냐 생각할 것 같기도 하고, 가끔 독후감을 올리기도 하는데 딱히 인상적이지도 않군 하고 생각할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검색서비스라면 "그런 판단을 직접해서 검색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타당한가"하는 의문이 듭니다. 정보로서의 가치를 도대체 어떻게 네이버가 결정해줄 수 있다는 것인지, 밖으로 밝힐 수 없는 기준이 있다고 하는데 그 기준에 맞추면 만사형통이라는 것인지 알수가 없는 노릇이죠. 적어도 구글은 그렇게 판단하지 않고 네이버에서 만든 것이든, 다음에서 만든 것이든 차별없이 검색해 줍니다. 네이버나 다음이 검색을 방해하지 않는 한 말이죠. 그래서 점점 네이버와 다음은 검색의 갈라파고스제도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영문검색은 애초에 국내 검색엔진을 사용하지 않아왔지만 이젠 국문 검색도 그냥 구글을 사용하는 것이 정답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검색 담당자는 하루에도 이런 신청(문의)을 수십수백건 받을 터이니 블로그의 글 하나 하나 꼼꼼히 읽고 판단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하지만 어쨌든 네이버 검색담당자에게 제가 "듣보잡" 취급 당한 것 같아 기분이 좋진 않네요.


*사진의 의미를 모르시는 분께서는 개별적으로 답글 내지 이메일해 주시면 친절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초딩부터 무개념 키보드워리어들이 수없이 꼬일 여지가 있으니 네이버에서 검색하지 않아주는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아니겠느냐" 하며 위안을 삼기로 했습니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제 블로그가 검색되지 않아도 당황하지 마시고 구글로 검색을 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아주 잘 검색됩니다.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