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2일 금요일
[맛집 소개] 토끼정 KTX 서울역사점
토끼정 KTX 서울역사점
메뉴 : 카레, 우동, 돈까스 등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한강대로 405 서울역
전화 : 02-362-9401
주차 : 서울역 롯데마트 주차장 이용
큰넘이 대전에서 통학을 하게 되면서 고속버스나 KTX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금요일날 저녁모임이 있어 아침 KTX를 타고 올라온다는 큰넘을 온가족이 서울역으로 마중나간 김에 들린 서울역 맛집입니다.
여러 블로그들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것이 크림카레 우동이라길래, 그것이 든 2인 세트 2개로 주문해 보았습니다.
하얀 크림 카레 우동은 비주얼은 적응되지 않았지만 맛은 아항 카레맛 이었고, 나베도 쏘쏘, 전체적인 일본 퓨전 가정식 으로 양도 적당해서 온가족이 만족하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인기가 상당해서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2시 다 되어서 갔는데도 20분 정도 대기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서울역에서 요기를 해야 하는데 시간이 상당이 많다면 고려해 볼만한 식당으로 추천해 봅니다.
2018년 10월 15일 월요일
[맛집소개] 갈현동할머니떡볶이 은평뉴타운 분점
갈현동할머니떡볶이 은평뉴타운 분점
메뉴 : 떡볶이, 순대, 김밥, 튀김
주소 : 서울시 은평구 진관3로 67 은평뉴타운구파발아파트 상가
전화 : 02-385-1638
주차 : 딱히 주차장은 없어 보였음
북한산둘레길 2번째 완주[포스팅 북한산둘레길 2번째 완주 참조]를 마치고 나서 저녁을 먹기에는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는데 배는 고파져서, 구파발역 근처에 분식/떡볶이를 먹을만한 곳이 있는지 폭풍검색해서 찾아낸 곳입니다. 원래 갈현동이 본점으로 수요미식회에서도 나온 맛집인데, 은평뉴타운이 생기면서 작게 분점을 내신 것 같더군요.
완주가 끝난 후 인증서받은 북한산성 탐방안내소에 들렀다가 버스를 타고 5-6정거장을 오면 래미안909동 앞 정거장에서 내리면 바로입니다.
메뉴는 엄청 심플!! 2명이면 떡볶이/순대 또는 떡볶이/튀김 세명이면 떡볶이/순대/튀김 이 정도면 적당한 양입니다. 저랑 큰넘은 떡볶이/튀김을 시켰다가 야끼만두의 맛에 반해서 튀김 하나 더 시켜 먹었습니다.
떡볶이는 학교앞 떡볶이의 매운 맛이 아니라 즉석떡볶이의 달달한 맛쪽에 가까운 맛이고, 떡볶이 국물도 진하지 않고 수저로 떠먹기 적당한 국물입니다. 계란도 사람수 대로 넣어 먹어도 2명이 만원이 나오지 않는 적당한 가격도 매력적입니다.
뭐니뭐니해도 야끼만두가 예술입니다. 바삭바삭하게 튀겨진 정도가 왠만한 중국음식점 뺨을 쳐버립니다. 떡볶이 국물에 뭍혀서 폭풍흡입!!! 추천합니다.
이걸 먹기 위해 갈현동이나 구파발까지 가기에는 약간 뭣하지만, 부근에 갈 일이 있는데 입이 심심하거나 배가 출출하다면 한번쯤 들러서 맛볼만한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2018년 9월 14일 금요일
[맛집소개] 금수복국 서초점
금수복국 서초점(직영)
메뉴 : 복국을 비롯한 복요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24길 22
전화 : 02-532-5482
주차 : 가능
예전에 듬북담북([맛집소개] 듬북담북)이 영업을 하던 곳이 3-4개월 이상 비워져 있는 것 같더니, 지난주엔가 금수복국이 그 자리에 들어왔습니다. 지나다니면서 시간 되면 가봐야겠다고 생각만 하다가 몸이 으슬으슬 감기기운이 있는 금요일 저녁 시원한 복지리로 몸을 데워야 겠다고 생각하고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7시 정도된 시간이었지만, 설마 웨이팅이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네요.
10분 정도 기다려 자리를 잡고, 가장 기본인 은복지리(특)을 시켰습니다(14,000원). 컨디션이 나쁜 상태에서 따뜻한 국물이어서 그런지 약간 짠듯한 간까지 저에게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밑반찬으로 오뎅, 두부, 김치, 파래 등이 나오는데,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특)에는 네 덩어리 정도의 작은 복이 들어 있는 것 같았는데, 쫄깃한 맛도 일품이었고요. 국물까지 완탕해 버렸습니다. 시원한 지리 국물에 땀을 쏙 빼니 으슬으슬한 기분은 가시는 것 같네요.
사무실 근처에 점심이나 저녁이 마땅치 않을 때 기본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메뉴라 앞으로도 종종 애용할 것 같습니다.
2018년 9월 3일 월요일
[맛집 소개] 스시사랑
얼마전 페북에서 친구의 포스팅으로 서초동에 괜찮은 스시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지난 주말 다녀왔습니다.
사무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스시사랑(아이스시)"라는 스시집이었습니다.
스시사랑
주소 :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6길10
전화 : 02-525-2672
주차 : 건물 주차장 약간
메뉴 : 사시미 오마카세, 스시 오마카세
마침 예약을 하고 찾아간 것이 아시안 게임 축구 한일전이 있는 토요일 저녁이어서 손님은 달랑 저와 큰넘 둘 뿐이어서, 덕분에 모든 직원들이 저희를 서빙해 주시는 듯한 황송한 저녁이었습니다. 디너 메뉴는 사시미 오마카세와 스시 오마카세 두가지가 있었는데, 스시 오마카세로 했습니다. 다른 손님들께서는 1시간 반에 걸쳐, 술과 함께 즐거운 대화를 곁들인다면 그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오마카세 코스를 50분만에 독파하였습니다. 사진은 먹는 중간 중간 찍었는데 전부는 못찍었네요.
* 샐러드
* 구운 도미 머리 국(?)
*여러가지 스시
* 내장과 함께 먹는 전복찜
* 다른 손님이 없는 가게 내부
*새우+우니
* 게살+(무슨알이지...)
* 추가 스시
*냉소바
시작 전 주셨던 사시미도, 사진을 못찍은게 아쉬운 오도로스시 등 메뉴 하나하나가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주방장님께서 유명 스시집에서 실력을 쌓으셔서 그런지 퀄리티가 왠만한 중고가 스시야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가격을 상당히 낮추어서 가성비 측면에서는 다른 스시야들을 씹어먹을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디너 스시 오마카세 55,000원).
내년에도 같은 가격을 유지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고 하시던데, 가격이 올라가기 전에 꼭 경험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사무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스시사랑(아이스시)"라는 스시집이었습니다.
스시사랑
주소 :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6길10
전화 : 02-525-2672
주차 : 건물 주차장 약간
메뉴 : 사시미 오마카세, 스시 오마카세
마침 예약을 하고 찾아간 것이 아시안 게임 축구 한일전이 있는 토요일 저녁이어서 손님은 달랑 저와 큰넘 둘 뿐이어서, 덕분에 모든 직원들이 저희를 서빙해 주시는 듯한 황송한 저녁이었습니다. 디너 메뉴는 사시미 오마카세와 스시 오마카세 두가지가 있었는데, 스시 오마카세로 했습니다. 다른 손님들께서는 1시간 반에 걸쳐, 술과 함께 즐거운 대화를 곁들인다면 그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오마카세 코스를 50분만에 독파하였습니다. 사진은 먹는 중간 중간 찍었는데 전부는 못찍었네요.
* 샐러드
* 구운 도미 머리 국(?)
*여러가지 스시
* 내장과 함께 먹는 전복찜
* 다른 손님이 없는 가게 내부
*새우+우니
* 게살+(무슨알이지...)
* 추가 스시
*냉소바
시작 전 주셨던 사시미도, 사진을 못찍은게 아쉬운 오도로스시 등 메뉴 하나하나가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주방장님께서 유명 스시집에서 실력을 쌓으셔서 그런지 퀄리티가 왠만한 중고가 스시야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가격을 상당히 낮추어서 가성비 측면에서는 다른 스시야들을 씹어먹을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디너 스시 오마카세 55,000원).
내년에도 같은 가격을 유지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고 하시던데, 가격이 올라가기 전에 꼭 경험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2018년 8월 17일 금요일
[맛집 소개] 자갈치 시장 남해원조장어구이 꼼장어
*비위 약하신 분은 동영상 재생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남해원조장어구이
부산광역시 서구 자갈치로 12-1
주메뉴 : 꼼장어구이
주차 : 시장 안이라 시장 부근 공영주차장 등에 해야할 듯
재판 있어 부산에 갔다가 부산이 고향이신 형님께서 꼼장어는 여기가 제일 맛있다고 해서 가서 꼼장어구이를 먹고 왔습니다. 가게는 시장 안에 허름하게 생겼는데, 다른 가게보다 훨씬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저 집이 원조구나 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대야에 머리는 없어져 있지만 살아서 꿈틀거리는 걸 그대로 가져다 주시는 걸 구워서 먹습니다. 비위가 약하신 분들께는 도저히 추천할 수 없는 시스템입니다. 낙지나 게는 살아 있는 걸 그대로 끓여서 먹기도 하지만, 꿈틀거리는 걸 그대로 불위에 굽는 거라 더욱 미안(?)한 마음이네요. 하지만 먹다보면 맛있어서 잊어버린다는...
다먹고 난 후 꼼장어탕도 별미였습니다. 서울에도 꼼장어집이 있기는 한데(대표적인 곳이 경복아파트 사거리의 "짱이네 산곰장어") 양(너무 적음)과 가격면(너무 비쌈)에서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비위가 강하신 분이라면 적극 추천합니다.
2018년 8월 9일 목요일
[여름휴가] - 4 장흥 취락식당
취락식당
전남 장흥군 장흥읍 물레방앗길 36
전화 : 061-863-2584
주차 : 뒷길 적당한 곳에 알아서 해야 함
저는 2003년 3월부터 2004년 2월까지 1년동안 장흥에서 "공익법무관"으로 근무했습니다. 맡았던 업무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장흥지부 지부장"이었지요. 지금은 장흥에도 변호사가 생겼습니다만, 당시 장흥은 개업한 변호사가 1명도 없는 전국에서 몇 안되는 "무변촌"이었습니다. 그래서 지역 법조인 모임으로 장흥지원 지원장님(판사)과 장흥지청 지청장님(검사)께서 저녁식사를 하실 때 지역 유일의 변호사도 와야 한다며 초대해 주셔서 종종 참석했던 기억이 납니다.
1년동안 많은 식당을 다녀봤는데, 장흥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마도 "키조개삼합"이 아닌가 합니다. 소고기와 키조개, 버섯을 함께 구워서 먹는 음식인데 이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장흥읍내에서 가장 오래된 음식점이 "취락식당"입니다. 제가 공익법무관을 할 때 이미 10년이 넘은 음식점이었는데, 아직도 남아있네요.
쌈장과 젓갈의 맛도 감칠맛이 나고, 소고기도 냉동이기는 하지만 구워서 먹으면 육질이 괜찮습니다. 그리고 냉동이기 때문에 소고기이지만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기도 하지요.
다른 메뉴가 없기 때문에 상에 앉으면 사람 수대로 찬과 고기/키조개/조개를 가져다 주시고, 다 먹고 고기를 추가하지 않으면 구워먹던 돌판에 된장국을 끓여주십니다. 고무마줄거리와 고구마잎이 들어있는 된장국인데 깔끔하게 밥한공기 하기 좋습니다.
장흥은 바로 옆이 강진이기 때문에 적당히 대접하고 싶다고 하면 오히려 강진으로 넘어가서 "해태식당", "명동식당"의 한정식 한상차림을 많이 먹는 편입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사람을 네명 맞추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한상단위로만 판매). 이번 여행의 메인테마가 키조개삼합이었기 때문에 취락식당에서 미션 클리어!
아이들도 맛있게 잘 먹네요. 왠만하면 해남이나 목포, 강진으로는 관광이나 음식을 먹으러 자주가지만 장흥을 들리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만약 장흥에서 한끼를 먹어야 한다!!면 강력하게 추천할 만한 식당은 "취락식당"이 원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8년 8월 5일 일요일
[여름휴가]-1 섬진강 다슬기수제비/탕
올해 여름휴가는 가족과 함께 1박 2일로 다녀왔습니다. 우리 가족의 여행은 유적이나 박물관 관광지는 차순위이고 맛집(!!!) 우선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아 물론 해외여행은 약간의 예외입니다), 일단 유행하는 맛집을 찾는데서 휴가계획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강릉의 벌교꼬막포장마차에서 파는 꼬막비빔밥(?)이 맛있어 보여, 강릉에 다녀올까 하다가 벌교꼬막을 먹으러 강릉에 갈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벌교꼬막정식"을 먹으러 벌교에 다녀올까 했는데, 맛집 전문 마눌님 학교 선생님께서 벌교꼬막은 이미 6월이 지나면서 제철이 지났는데 굳이 먹으러 갈 이유가 없다고 하셔서 군대(?!) 시절 근무했던 장흥의 "키조개삼합"을 휴가의 메인 맛집으로 해서 계획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지난 5월에 지도교수님 회갑기념 세미나가 있었던 구례의 화엄사 절경이 떠올라서 하루전날 +여행 당일에 뚝딱뚝딱 만들어낸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무래도 1년 정도 장흥에서 근무하면서 전남 여기 저기에 돌아다녀본 가락이 있었기 때문에 동선이나 식당을 선정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약간 체력적으로 무리가 될 수도 있지만 휴가기간 서울에서 빠져나갈 때를 제외하고는 전혀 막히지 않는 교통상황이었기 때문에 수월하게 소화가능했습니다.
1일차
8:00출발
13:00 구례 섬진강(다슬기수제비/탕)
14:00 구례 화엄사 관광
16:30 보성 대한다원 관광
18:30 장흥 취락식당(키조개삼합)
22:00 광주 비즈니스 호텔 숙박
2일차
8:00 광주 비즈니스 호텔 조식
10:00 담양 메타세콰이어길 관광
10:30 담양 죽녹원 관광
12:30 부안 계화회관(백합죽/구이/탕/찜)
14:00 새만금 방조제통과
19:00 귀가
그 첫째편은 구례 섬진강이라는 음식점의 다슬기수제비/탕입니다. 네비게이션에 섬진강이라고만 쳐도 나오지만 찾기 어렵다면 "토지초등학교"를 찍고 가면 건너편에 있습니다.
섬진강
주메뉴 : 다슬기수제비/다슬기탕/다슬기토장탕
전남 구례군 토지면 섬진강대로 5041
주차 가능
어렸을 때는 세미나를 하고 나서 술을 엄청나게 마셔댔기 때문에 해장하기에 딱 적당한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술을 얼마 마시지 않았어도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입니다. 다슬기는 다른 곳에서 맛보기가 쉽지 않은 음식이라 한번쯤 별미로 먹어볼 만합니다. 지난번 세미나 다음날 아침에는 밥 두공기를 후루룩 먹게 만든 밥도둑이었습니다. 물론 미쉐린 별점 3개짜리같이 음식 하나만 먹기 위해서 여행을 떠날만한 정도의 음식점은 아니지만, 구례에 볼일이 있다면 방문할 가치가 있는 음식점으로 추천합니다(신문 등 언론에는 구례의 다슬기음식 전문으로 "부부식당"을 더 많이 추천하는 것 같습니다).
2018년 5월 23일 수요일
[맛집소개] 따끈따끈하니 쫄깃쫄깃하니
따끈따끈하니 쫄깃쫄깃하니
주메뉴 : 라볶이, 김밥 등 분식
주소 :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20길 28-4
전화 : 02-929-0314
주차 : 주차는 알아서 해야 함(골목안쪽 유료주차장 있음)
친구가 돈암동에 살아서 5년전에도 한번 가본적 있었는데, 라볶이 괜찮다고만 생각하고 오랜만에 한번 더 가봤습니다. 원래 왕라볶이로 유명했었는데, 팔뚝김밥이 대표메뉴라길래 함께 시켜봤습니다.
ㅎㅎㅎ 팔뚝김밥 한 덩이에 작은 공기밥 한개는 들어가는 엄청난 양 무엇!!
라볶이에 사리 더 시켰으면 성인남자 둘이서 다 못먹을뻔 했네요. 라볶이랑 함께 시켜서 라볶이 국물에 비벼서 먹어야지, 그냥 먹기 어렵습니다. 한입에 들어가지 않아서 속과 밥을 따로 먹게 되거든요.
예전 분식집 스타일이어서 깔끔-청결한 분위기와는 거리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가야 합니다. 그런 데 별로 개의치 않는 스타일이라면 싼 가격에 엄청난 양으로 배를 채우는데 최고라고 할만 합니다. 굳이 찾아가서 먹지는 않는다고 해도, 돈암동에 가서 딱히 땅기는 것이 없다고 하면 한끼를 해결하는데 좋은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2018년 4월 12일 목요일
[맛집소개] 다운타우너
다운타우너
주메뉴 : 햄버거/감자튀김
주소 :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3-63
전화 : 070-8820-3696
매주 월요일 휴무, 영업시간 낮 12시 - 밤 11시
주차 : 따로 제공되는 주차공간 없음/청담점은 발렛파킹 가능하다고 함
수제버거는 이미 3년전에 소개했던 브루클린 버거조인트가 유명했는데(현재는 서래마을점도 원래 자리에서 위치를 변경했습니다만 서래마을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가면 됩니다), 현재는 쉑쉑버거 등 경쟁자도 많이 생긴 메뉴인 것 같습니다만, 인터넷 서핑 중 신흥 수제 햄버거 맛집으로 "다운타우너"가 뜨고 있다고 해서 검색해 보았더니, 과연 포스팅이 넘쳐나더군요.
그래서 저녁약속이 갑작스레 취소된 날, 이태원 다운타우너 한남점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다운타우너 한남점은 이태원 해밀턴 호텔-제일 기획을 모두 지나 작은 골목으로 들어와서 또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야 찾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는 따로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서 한 100미터 쯤 아래쪽에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슬슬 걸어올라가 보았습니다.
골목에서도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골목쪽으로 줄을 설 수 있도록 줄을 인도하는 기구(?!) 같은 것이 놓여 있었고, 1.5층 내지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올라가는 계단에도 줄을 서서 기다리도록 하는 구조였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종이메뉴판을 주어서 메뉴를 고르고, 자리가 나면 바로 안내해주는 시스템이네요.
가격은 브루클린 이나 쉑쉑보다 약간 싼 정도 수준이지만, 맥도날드나 맘스터치와 비교하면 3배 정도 비싸다고 할 수 있겠네요.
주문을 한 후 번호표를 받아들고 자리에 가 있으면 가져다 줍니다. 명색이 "프리미엄 & 패스트"를 지향한다고 하는데, 확실히 꽤 빠르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줄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긴 만큼 음식도 많이 기다리면 짜증낼 것이 뻔하기 때문인데,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어서 그린지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느낌이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주문을 하고, 제 자리를 찾아가서 앉으려는데, 주문한 것 중에 음료수는 이미 식탁에 놓여져 있었던 것!!! 주문을 받는 동시에 옆에 있던 직원이 바로 가져다 놓은 것 같았습니다. 그러니 햄버거가 약간 시간이 걸려서 나와도 별로 느리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네요.
주문은 블로거들이 극력 추천하는 아보카도 햄버거와 과카몰리 감자튀김
막 구워진 패티와 베이컨의 뜨거움과 아보카도의 시원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었지만, 너무 새로워서 한번더 먹고싶다거나 하는 느낌을 주기에는 아저씨는 너무 늙었나 봅니다. 과카몰리 감자튀김도... 음 멕시코 고추 잘 다져 넣은 소스가 감자튀김이랑 꽤 어울리는구나... 하는 느낌 정도. 새로운 것을 먹고도 흥분하지 않는 걸 보니 이제 젊지는 않은 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총평은 브루클린 버거조인트의 햄버거보다는 약간 작고, 쉑쉑 버거보다는 약간 큰 정도의 햄버거는 중상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감자튀김도 가성비로 따진다면 괜찮은 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태원에 뚜벅이 데이트한 다음에 줄서서 먹을 만한 햄버거로 제격 같네요.
2018년 1월 26일 금요일
포항공대 방문기(feat. 양포삼거리생아구탕)
큰넘이 겨울방학에 포항공대(포스텍) 컴퓨터공학 캠프에 신청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지난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의 일정이라 처음엔 KTX 타고 혼자 다녀오라고 하려 하다가, 아직 혼자서 지방 보낸 적은 없어서, 제가 같이 KTX 타고 내려갔다 오거나(수요일에도 마찬가지) 차로 데려다 주려고 계획을 했습니다. 그런데 수요일에 일정이 생겨서 일요일에는 차로 데려다 주고, 수요일에는 큰넘 혼자서 KTX 타고 올라오는 일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출발하기 전 토요일 날 마눌님께서 같이 데려다 주고 싶다고 해서, 결국 일요일에는 온가족이 포항공대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포항공대 기숙사에 입실하는 것은 오후 2시까지라, 우선 포항에 내려가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는데, 외가가 포항이신 황변호사님께서 적극 추천하시는 "양포삼거리식당"에서 아구탕으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날이 따뜻하면 미세먼지, 날이 추우면 시베리아 ㅡㅡ;
집을 나선 것은 7시 50분경... 중간에 충주 근처에 휴게소에 들러 아침으로 라면-우동-돈까스로 배를 채우고, 포항 인근의 양포삼거리식당에 도착한 것은 12시를 막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아구탕(대)-40,000원의 위엄
원래는 모듬회나 블로그에서 본 이시가리, 또는 아구수육 등을 시키려고 했지만, 너무나 북적이는 식당 분위기에 포항공대까지 다시 30-40분은 가야 되는 거리라서 '아구탕(대)'와 공기밥만 시켰습니다. 그런데 아구탕(대)의 가격이 4만원 정도 밖에 하지 않은데 비해서 나온 아구의 양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원래 서울에서 아구를 먹을 때는 아구탕이 아니라 대부분 아구찜을 먹는데, 콩나물이 3/4 이상이고 아구는 있는지 마는지 했었는데, 아구탕에 든 아구와 내장의 양이 일단 합격점이었습니다. 국물맛도 깔끔해서 밥도둑이었네요.
여기서 얼마나 배가 불렀던지, 큰넘 데려다 주고 마눌님과 둘째에게 저녁 먹으러 부산이나 경주로 가자고 해도 거부당했다는 뒷이야기가...
*은근 정취있는 기숙사 나무들
*기념품으로 개인 쓰레기통 제공
*기숙사 21동-찾기 힘듦
* 생각보다 시설 괜찮은 기숙사
어쨌든 점심 후 넉넉하게 1시 반 정도에 포항공대 기숙사에 도착했습니다. 아마도 포항공대는 전 학생이 기숙사에서 통학하는 것인지, 꽤나 기숙사가 많았고(방학이라 대부분 집에 갔겠죠), 목적지인 21동을 찾느라 약간 해맸습니다. 학기중 매주 가서 보는 큰 넘의 고등학교 기숙사보다 크기도 크고, 시설도 괜찮았습니다. 큰 넘은 그 와중에 기숙사에 랜선 꼽는 곳을 발견하고 거기서 인터넷을 할 생각에 매점에서 랜선을 사달라더군요(그러나 매점은 닫았다는!!).
큰넘의 일정이 2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큰넘과 짧은 작별을 하고, 마눌님과 둘째를 데피고 포항공대 내 기념품점을 찾아갔습니다. 대학에 방문해서 대학노트를 수집하는 것이 하나의 재미이기 때문이었는데요. 일요일이라 닫았더군요. 혹시 기숙사 근처가 아니라 대학강의동 근처 매점이나 기념품점은 열었을까 하고 가보았지만 강의동 근처는 인적 자체가 드물었단다는...
*을씨년스러운 강의동
아직 2시 밖에 안된 시간이라서 경주 불국사나 부산에 가서 바다라도 보고 가자는 저의 제안은 감기기운 있는 마눌님과 어서 빨리 집에 가서 게임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일정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 둘째의 반대에 이루어지지 못했고, 결국 서울로 직행했습니다.
추운 겨울 일요일이라 고속도로는 거의 막히지 않았고, 심지어 서울 인근에서도 거의 제 속도를 내면서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큰넘에게 카톡으로 포항공대 노트 좀 사다달라고 부탁했더니, 음... 너무나 공대스러운 실용적인 노트를 사왔네요. 다른 노트에는 포항공대 마크가 없었다고 합니다.
어쨌든 포항공대를 겉핥기한 목적은 달성한 걸로!!
2017년 3월 16일 목요일
[맛집 소개] 어랑 생선구이
어랑 생선구이
주메뉴 : 생선구이, 탕, 조림
주소 : 서울시 도봉구 도봉로 170길2 도봉역
전화 : 02-955-7026
주차 : 가게 앞 또는 북부지방법원내(3시간)
요즘 빅데이터분석에서 많이 나타나는 검색어 중 하나가 "가성비"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싸고 좋은 것을 더 많이 찾고 있다는 뜻이겠죠. 그런 의미에서 어랑 생선구이는 가성비 뛰어난 음식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하면 일산이나 대구 수성구에 있는 어랑 생선구이가 뜨는데,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추천하는 어랑 생선구이는 서울시 도봉구 도봉역 고가철로 아래에 있는 집입니다.
처음 가본 것은 몇년전 북한산둘레길을 아버지를 모시고 두 아들넘들과 함께 가서 점심을 3대가 함께 먹었을 때였습니다. 당시에도 인기 있는 식당이었고, 특히 도봉역은 인근 도봉산 등산을 하려는 또는 마친 등산객들로 붐비는 곳으로, 이 식당은 등산객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식당이라고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도 착한 가격과 구이로 나오는 생선이 생각보다 크고 양이 많았었기 때문에 몇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지 북부지방법원에 갈일이 생긴 김에 점심식사를 하러 들러 보았습니다.
12시 반 정도 되었는데 이미 만석으로 대기팀이 3팀 정도였습니다. 대기표를 받아 10분 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납니다.
도봉역에서 북부지방법원방향으로 뚤린 굴다리에 위치하고 있고, 출입구가 큰길 인도방향과 굴다리쪽으로 하나씩 두개가 있습니다.
오늘 주문한 메뉴는 고등어조림과 임연수구이입니다. 예전에 나오던 크기와 양 거의 그대로 같네요. 가격은 1인분에 8,500원 정도인데, 이 정도면 가성비를 따라올 만한 곳이 거의 없겠다 싶습니다. 맛은 점심시간마다 꽉 들어차는 어르신들만 봐도 확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밑반찬도 정갈하고, 양도 푸짐해서 본전 생각 나지 않을만한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북부지방법원 부근에 가실 기회가 있으면 꼭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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