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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4일 토요일

[맛집소개] 은주정



은주정
주메뉴 : 삼겹살, 김치찌개
주소 : 서울 중구 주교동 43-22
전화 : 02) 2265-4669
주차 : 방산시장 내 주차장 이용
일요일은 휴무

은주정에 대해서는 몇차례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같이 근무하시는 미식가 변호사님께서 친구들과 모임을 여기서 가지셨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 가족 모두 늦잠을 잔 토요일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서 출동해 보기로 했습니다.

위치는 방산시장입구로 들어가자 마자 우회전하면 골목 안쪽에 바로 보이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유명한 집 답게 오후 1시가 넘어서 도착했는데도 빈 자리가 없었고, 저희가 나올 때쯤에도 2팀 정도가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집입니다.

점심메뉴는 김치찌개로 통일인 것 같았습니다. 메뉴판도 없고, 4명이 앉자마자 "4인분이요?"하고 물으시고는 바로 물과 밑반찬을 깔아주십니다.



밑반찬인 겉저리와 오징어채도 먹을만 한데 주인공인 김치찌개가 나오면 거들떠보지도 않게 됩니다. 김치찌개는 식탁위에서 끓이는데 10분 넘게 기다려야 합니다. 사리는 주문을 받지 않고 자동판매기에서 사다가 넣어야 하네요.



찌개가 끓을 무렵 밥도 가져다 줍니다. 글자그대로 "김치반 고기반"입니다. 들어있는 고기의 양이 상당합니다. 쌈야채와 된장을 가져다 줄 만하네요. 그냥 밥하고 먹으면 찌개가 상당히 남을 만큼 많은 양입니다. 저도  2그릇이나 먹었네요. 밥은 따로 계산하지 않습니다.



물티슈에 가게 이름을 인쇄해서 사용하는 위엄이 돋보입니다. 장년층 어르신들께서 꽤 많고, 젊은층도 종종 보입니다. 1인분 8,000원의 가격에 이정도 질과 양이라니, 왜 가보신 분들이 강력추천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서울 3대 김치찌개라는 말이 허명이 아닙니다. 안가보신 분들은 꼭 한번 가볼만한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2014년 6월 27일 금요일

[맛집소개] 밀갸또


팻투바하가 오랜만에 교대역 근저의 맛집을 소개해 주어서 "믿고 가는 맛집이다"하고 들러 봤습니다. 밀갸또 라고 하는 작은 제과점이었는데 명불허전 이라고 할만 하네요.

달달한 것이 미칠듯이 땡길 때 교대역 근처에 계신 분들은 한번쯤 찾아갈 만한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팻투바하의 소개 블로그 포스팅도 참고해 주세요.

이름 : 밀갸또
위치 : 서초구 서초동 1668-16
전화 : 02-585-9997
특별히 주차장은 없는 것 같고,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이니 너무 늦게 가시면 안됩니다.

사진에 나온 것은 팻투바하의 추천대로 시킨, 에크타르트, 발로나밀크초콜릿무스, 에끌레어 입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없다면 단 기운을 가라앉히기 힘들다는 점을 주의하세요.

벌써 또 한주가 가고 주말이네요. 더위에 지치지 말고 힘내세요.

2014년 3월 8일 토요일

미식가 블로거 팻투바하


요즈음 카메라 들고 맛집에 찾아다니는 블로거들의 횡포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음식점에 가서 파워블로거 라면서 할인이나 무료제공을 요구하거나, 마트에 가서 직원 실수를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하여 결국 마트 직원이 그만 두게 만드는 것이 언론에 보도되자 블로그 방문자수를 권력으로 생각하는 파워블로거들에게 문제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파워블로거 횡포에 10년 직장 떠나야 하는 현실 세계일보 2014. 2. 27.자). 얼마 전에는 블로그 운영자가 공동구매를 하면서 부당하게 이득을 취해 형사처벌 받는 일도 있었던 걸로 기억나네요.

문제가 있는 파워블로거들이 있긴 하지만, 블로거들의 입소문이 음식점이나 상점 선택에 하나의 참고자료가 되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사실 대학교 졸업 때까지만 해도 "음식"이라는 것은 단순히 배를 채우면 족한 것이었지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분위기도 그런 사람도 별로 많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990년대에만 해도 TV에 음식프로그램이라고는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 방송사마다 꼭 하나씩만 있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그러던 것이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일본 TV에는 맛집소개를 하는 프로그램이 정말 많다는 것이 알려지고, 우리나라에도 하나 둘 맛집소개 프로그램이 늘어나는가 싶더니 어느 순간 수많은 미식가들이 주변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대학졸업 후에 음주를 즐기시는 대학원 지도교수님을 따라다니다가 음주 후에는 해장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드시는 교수님의 취향에 따라 슬슬 "맛있는 음식 찾아다니기"에 입문하기 시작했습니다. 변호사가 되고 나서는 맛집을 정말 많이 알고 계신 연수원 동기 형님을 따라다니면서 맛있는 음식을 꽤나 경험해 본 축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그 형님을 따라다니면서 미식가 블로거 중 최고봉 이라고 할 사람을 알게(물론 개인적으로 아는 게 아니라 블로그에 방문하는게 전부이지만 말입니다) 되었습니다. 2006-7년 정도에 블로그를 시작하여 지금까지도 활발히 포스팅을 하고 있는 파워블로거이니 알만한 분은 대부분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이미 중앙일보에 이 블로거의 신상이 일부 밝혀져 있네요 이동통신업계에 몸담고 있는 식도락가 김범수). 바로 블로거 "팻투바하"입니다. 이 분의 블로그 를 방문해 보시면 알겠지만 우리나라에서 맛볼 수 있는 최고급 음식점부터 일본, 프랑스, 스페인 등 미슐랭가이드 투스타 내지 쓰리스타 맛집을 수시로 드나들며 포스팅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일반인으로서는 그림의 떡인 음식점이 대부분인데, 가끔 소박한 동네 맛집이나 계절별 별미를 하는 숨은 맛집도 포스팅을 하니 잘 보고 있다가 따라 가보면 거의 실망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돈은 상관없다. 우리나라에서 (일식을, 프랑스요리를, 스테이크를 등등) 제일 잘 하는 음식점에 가서 음식을 먹고 싶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정말 좋은 가이드가 되는 블로그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식도락 라이프에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