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을 미즈노 JPX825 forged (2013) 모델로 교체한지도 3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모든 클럽의 그립을 최대한 짧게 올려잡다가, 그립을 교체하면서 아이언 그립은 그립 중간을 잡는 방식으로 바꾸는 등 변화가 있었는데, 그 탓인지 아이언의 비거리도 덩달아 늘어나서 웨지의 풀스윙시 거리 간격이 너무 넓어졌습니다. 웨지를 하나 더 사야 하는지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 그 전에 아이언과 웨지의 로프트를 확인해야 할 것 같아 제 아이언-웨지의 로프트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로프트는 아이언의 날과 지면과 수직을 이루는 평면 사이의 각도을 말하는데, 이 각이 크면 클수록 채가 지면에 더 달라붙어(누워) 있고, 이 각이 작으면 작을 수록 지면과 떨어져(서) 있는 모양입니다. 로프트가 작으면 작을 수록 먼 거리를 치는 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참고로 가장 멀리 치는 채인 드라이버의 로프트가 9도-10.5도 정도입니다.
제 아이언의 로프트는 4번 - 22도, 5번 - 24도, 6번 - 27도, 7번 - 31도, 8번 - 35도, 9번 - 39도, PW - 44도, GW - 49도, SW - 55도네요. 요새 PW - 110미터 GW - 100미터 정도 날아가는데, SW는 70미터 정도 밖에는 거리가 안되어서 GW와 SW 사이에 80-90미터를 커버하는 채를 하나 더 넣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로프트만 보면 52도를 마련하는게 답일 것 같기도 합니다. 언제 타이틀리스트 보키 웨지 시타를 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검은 색 보키 웨지가 멋져 보였거든요 ㅎㅎㅎ(관련 포스팅 타이틀리스트 보키 웨지 SM6)
2016년 8월 12일 금요일
2015년 7월 1일 수요일
스크린골프장의 주의의무
스크린 골프장에서 아이언으로 스윙하다가 떨어져나간 헤드에 맞아서 실명한 골퍼가 스크린골프장 업주, 골프존, 골프채수입판매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법원이 골프장 업주들에게 배상책임을 인정했습니다(관련기사 [판결] 40대 의사, 스크린 골프장서 9번 아이언 스윙하다…, 법률신문 2015. 6. 29.자)
스크린 골프장의 마루바닥에 헤드가 맞고 튄 것이기 때문에 스크린 골프 시스템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아 골프존의 책임은 부정되었다고 하는데, 만약 스크린골프를 치는 매트에서 헤드가 분리되어 골프존이 공급한 스크린 기계/매트에 맞고 튄 경우라면 결론이 달라질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이언 헤드가 분리되는 것을 본 적은 없지만 필드에서 우드 헤드를 부러뜨려먹는 걸 본 적은 있습니다. 스크린골프는 실내에서 하는 운동이니만큼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 스크린골프장 업주들로서는 억울한 판결이기도 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스크린골프장 업주들이 매일 비치된 아이언을 점검해서 헤드가 분리되지 않게 잘 붙어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아닐테니까 말입니다. 마치 자동차 운행을 하는 사람이 타이어가 펑크나는 바람에 인명사고를 냈을 경우에 자동차를 운행전 정비해야 할 주의의무를 위반하였으므로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하는 것과 유사한 구조인 것 같습니다.
2014년 6월 23일 월요일
미셸위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우승
미셸위가 드디어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네요. 스테이시 루이스 선수가 2위입니다. 미즈노 아이언을 쓰는 스테이시 루이스 선수가 우승을 했다고 하면 미즈노 아이언 유저로써 또 기뻤을 것 같네요.
미셸위 선수는 프로데뷔 이래로 긴 시간 부진을 겪은 후에 정상에 오른 거라 감회가 새로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합뉴스의 인터뷰에 인상적인 내용이 있어 가져와 봤습니다.
어렸을 때 난 모든 것을 지나치게 완벽하게 하려고 했다. 스윙도 완벽하게, 퍼트도 완벽하게 말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모든 게 완벽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배웠다.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을 보면 각각의 다른 스윙과 퍼트 자세를 지녔다.
늘 완벽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그저 현실을 인정하고 즐기기로 마음먹었더니 갈수록 기량이 나아졌다.
열심히 노력을 한 다음 단계는 그것을 즐기는 것인것 같습니다.미셸위 선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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