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23일 목요일
[골프용어] 포어
기사를 읽다가 잘못된 것으로 대부분 쓰이고 있는 골프용어를 발견했습니다(골프 치다가 동료 눈 맞춰 골절상... 벌금 200만원, 연합뉴스 2017. 2. 20.자 기사). 관련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시 B씨는 A씨가 처음에 친 공이 해저드에 빠진 것을 보고 자신의 공 방향으로 이동하려고 앞으로 걸어가다가 "볼"이라는 A씨의 외침을 들었지만, 미처 피하지 못하고 공에 맞았다."
골프장에서는 전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플레이어가 친 공이 그쪽으로 날아가니 조심하라는 의미로 "포어(fore)"라고 외쳐서 주의를 줍니다. 대부분 앞팀과의 거리가 좁혀지거나 앞팀의 플레이어가 일부 뒤에 남아 있는데 우리팀에서 샷을 한 것을 발견하는 경우 캐디나 플레이어들이 앞팀에 외쳐주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가끔 드라이버샷이 옆에 위치한 홀의 티박스 방향으로 날아갈 때 캐디가 주의를 주기 위해서 외칩니다. 유래 등 설명에 대해서는 다음 참조([골프용어] 포어의 유래를 알아보자, 2015. 1. 20. 골프존 블로그)
포어(fore)의 발음이 "볼"과 유사해서 골프장에서는 "포어" 대신에 "볼~~"이라고 외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위 기사에서 샷을 한 플레이어도 "포어" 대신에 "볼"이라고 외쳤다는 것이네요. 뜻이 통하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 것이지만 정확한 용어는 "포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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