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8일 화요일
[책소개] 삼국지강의, 삼국지강의2
이중텐, 홍순도 역, 삼국지강의, 김영사
이중텐, 홍순도 역, 삼국지강의2, 김영사
특별히 법이나 법학과 관련이 있는 책은 아닙니다. 삼국지를 이미 읽은 사람이 아니면 이게 뭔가 할 수도 있는 내용이겠죠. 저자가 나관중의 소설 삼국연의, 정사인 진수의 삼국지, 일부 학자들에 의해 쓰레기로 매도된다는 배송지 주가 인용한 고전들을 다시 확인해서 인용했다고 합니다. 조조를 재조명한 삼국지를 읽기를 원하신다면 특히 만화를 좋아하신다면 창천항로를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삼국지강의에서는 특히 모사와 변호사를 비유한 대목이 인상적이라 남겨봅니다.
변호사의 임무는 법률분쟁의 당사자를 도와 소송에서 이기는 것입니다. 이 소송을 이기는 것이 중요하지 의뢰인이 한 일이 정당한지 정당하지 않은지에 대해 신경쓰지 않습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모사와 변호사의 직업 도덕과 규칙입니다. 다시 말해 직업 도덕과 게임 규칙에 따라 모사는 일반적으로 주군의 이상을 자신의 이상으로 삼고 주군의 목표를 자신의 목표로 둡니다. 변호사가 일반적으로 법률 분쟁 당사자의 이익을 자신의 이익으로 생각하고 그의 시비를 자신의 시비로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은 절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모사와 변호사 중에서도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자기의 이상과 가치관이 있고, 그에 따라 최후까지 지켜내야 할 선이 있습니다. 만약 당사자의 주장이 자신들의 이상과 서로 충돌하거나 자신들이 최후까지 지켜야 할 선을 넘으면 그들은 아예 이 일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특히 그들 중 자시네 대한 도덕적 요구가 대단이 높은 사람은 주군이나 당사자를 자신이 직접 선택합니다. 예컨대 제갈량이 그렇습니다.
이중텐, 삼국지강의 2, 7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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