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6일 목요일
[득템] KAIST 노트+결재철
원래는 입학식 때 내려가서 KAIST 서점/매점을 한번 털어서 대학노트를 사왔어야 하는데, 큰넘 입학식과 기일이 겹쳐서 갈 수가 없었습니다.
꿩대신 닭이라고, 큰넘에게 집요하게 카톡을 해서 큰넘이 사온 대학노트와 결재철입니다. 사실 대학노트라고 하기에는 작은 노트밖에는 없어 실망하기도 했는데, 결재철/메모장은 있어보이네요.
이미 받은 것은 3월달이었는데, 이제서야 저번에 무인양품에서 산 노트를 다 써서 개시해 봅니다. 기회가 되면 카이스트 관광 가서 맘에 드는 걸 찾아봐야 겠습니다.
2016년 2월 18일 목요일
연하장 보내기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는 연말연시가 되면 책상에 앉으셔서 수십장의 연하장을 써서 지인분들께 보내곤 하셨습니다. 어린 마음에는 직장이나 친구, 친지들 만나는 모임에서 뵙는 분들께 새삼스레 또 뭘 보내시나 만났을 때 잘하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게 기억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설사 모임에서 자주 만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정작 함께 이야기나누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고, 심지어 친했던 친구들이나 친척들도 2-3년 이상 못보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대학교때 친구들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제대로 만난 적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평소에 용건없이는 전화나 문자도 하지 않는 친구나 친지, 지인분들에게 연말연시인사라는 핑계를 대고 안부를 묻고 전하는 데 연하장을 보내는 것은 매우 좋은 수단입니다. 작년과 올해 연하장을 보내면서 새삼 이걸 느꼈습니다.
물론 연하장 속지에 만년필로 글씨를 쓰는 것이 생각외로 시간이 많이 들고, 평소에는 전화번호밖에 모르는 친구들의 주소를 알아내어(그런 측면에서 법조인인 친구들의 주소는 알아내기 쉬워 다행입니다) 엑셀로 정리하여 봉투에 붙일 라벨로 출력하는 게 번거로운 것도 사실입니다만, 옛친구들의 근황을 찾아보는 기회가 되니 나름 의미가 있습니다. 재작년 포스팅(크리스마스카드와 우표)에서 언급한 귀차니즘의 벽을 2년 연속 뛰어넘은 것은 셈이기도 합니다.
사실 카톡이나 문자로 명절무렵 인사들을 받기 때문에 연하장을 보내는 사람도 요새는 거의 없지요. 그래서인지 요새 연하장을 받으신 분들은 희소성에 더 잘 기억하시는 것도 같습니다.
또 평소에는 연락이 없었지만 연하장을 받아보았다는 것을 문자나 카톡으로 알려주는 친구나 친지들과 몇마디 문자나 통화로 이야기나눌수 있어 요며칠 즐거웠습니다. 혹시 블로그를 구독하시는 분 중에 제가 연하장을 보내드렸어야 마땅한 분들이 있으실 수 있는데, 못 받으셨더라도 제 부족함을 너그러이 혜량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5년 4월 13일 월요일
카카오택시 사용기
기사(기사님께 여쭤봤습니다. "카카오택시 어떠세요?")에서는 택시앱으로 "리모택시", "이지택시". "카카오택시" 가 자웅을 겨루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사람들이 몰리는 귀가시간이 아니라면 10분 이상 기다리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맨 처음 앱을 켜면 자동으로 자신의 위치를 인식한 첫화면이 뜹니다.
목적지는 비어 있는데 여기에 목적지를 입력하고, 하단의 호출하기 버튼을 누르면 호출하기는 끝입니다. 이전에 전화를 걸어서 교환원에게 출발지와 목적지를 말하고 교환원이 택시기사들에게 이를 뿌리면 택시기사들이 응답해서(이것을 택시기사분들은 "콜을 잡는다"라고 하시더군요) 전화를 건 사람에게 전화를 하는 방식에서, 교환원이 하는 부분을 카카오택시가 대신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택시기사가 "콜을 잡으면", 화면이 "예약완료" 화면으로 바뀌면서 내가 호출한 택시기사의 위치가 앱에 바로 표시됩니다. 택시가 오는 모습이 지도상으로 확인되는 것입니다. 기존에 전화로 택시를 부르는 것보다 기다리는 시간을 예상하거나, 내가 탈 택시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할 것입니다.
저는 400-500미터 정도 떨어진 택시기사님이 콜을 압은 후 바로 전화를 주셨는데, 굳이 택시기사가 확인전화를 하지 않아도 상관없는데 전화를 하는 이유는 1) 전화를 하지 않으면 택시가 도착하기 전에 고객이 보이는 택시를 잡고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2) 휴대폰에 고객의 위치가 뜨기는 하는데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니라서(큰 건물이나 단지의 정문/후문은 엄청나게 떨어져 있는데 동일하게 표시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하네요),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깨알같은 서비스는 택시를 탄다음 카톡으로 지인에게 승차를 알려주는 카톡을 보내라는 알림을 보내주는 것입니다. 언제 어떤택시에 탔는지 가족이나 친구에게 알려둘 수 있어서 좋은 기능이었습니다. 갤럭시-안드로이드 진영에서 NFC 카드로 비슷한 기능을 서비스하고 있었는데(차에 탄 다음 NFC카드를 인식시키면 차량정보가 나타나도록 함), 카카오택시를 타는 경우 이를 대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카오택시를 최초로 이용하는 경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1잔 쿠폰을 카톡으로 보내줍니다.
우버가 국내법규위반으로 사실상 한국에서는 이용할 수 없게 된 가운데 카톡의 엄청난 사용자 기반이 카카오택시앱의 성공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시범서비스기간이라 콜비 무료인데, 사용자가 많아지면 콜비를 받는 방식으로 유료화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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