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기사님께 여쭤봤습니다. "카카오택시 어떠세요?")에서는 택시앱으로 "리모택시", "이지택시". "카카오택시" 가 자웅을 겨루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사람들이 몰리는 귀가시간이 아니라면 10분 이상 기다리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맨 처음 앱을 켜면 자동으로 자신의 위치를 인식한 첫화면이 뜹니다.
목적지는 비어 있는데 여기에 목적지를 입력하고, 하단의 호출하기 버튼을 누르면 호출하기는 끝입니다. 이전에 전화를 걸어서 교환원에게 출발지와 목적지를 말하고 교환원이 택시기사들에게 이를 뿌리면 택시기사들이 응답해서(이것을 택시기사분들은 "콜을 잡는다"라고 하시더군요) 전화를 건 사람에게 전화를 하는 방식에서, 교환원이 하는 부분을 카카오택시가 대신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택시기사가 "콜을 잡으면", 화면이 "예약완료" 화면으로 바뀌면서 내가 호출한 택시기사의 위치가 앱에 바로 표시됩니다. 택시가 오는 모습이 지도상으로 확인되는 것입니다. 기존에 전화로 택시를 부르는 것보다 기다리는 시간을 예상하거나, 내가 탈 택시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할 것입니다.
저는 400-500미터 정도 떨어진 택시기사님이 콜을 압은 후 바로 전화를 주셨는데, 굳이 택시기사가 확인전화를 하지 않아도 상관없는데 전화를 하는 이유는 1) 전화를 하지 않으면 택시가 도착하기 전에 고객이 보이는 택시를 잡고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2) 휴대폰에 고객의 위치가 뜨기는 하는데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니라서(큰 건물이나 단지의 정문/후문은 엄청나게 떨어져 있는데 동일하게 표시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하네요),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깨알같은 서비스는 택시를 탄다음 카톡으로 지인에게 승차를 알려주는 카톡을 보내라는 알림을 보내주는 것입니다. 언제 어떤택시에 탔는지 가족이나 친구에게 알려둘 수 있어서 좋은 기능이었습니다. 갤럭시-안드로이드 진영에서 NFC 카드로 비슷한 기능을 서비스하고 있었는데(차에 탄 다음 NFC카드를 인식시키면 차량정보가 나타나도록 함), 카카오택시를 타는 경우 이를 대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카오택시를 최초로 이용하는 경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1잔 쿠폰을 카톡으로 보내줍니다.
우버가 국내법규위반으로 사실상 한국에서는 이용할 수 없게 된 가운데 카톡의 엄청난 사용자 기반이 카카오택시앱의 성공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시범서비스기간이라 콜비 무료인데, 사용자가 많아지면 콜비를 받는 방식으로 유료화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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