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2일 토요일
뜻밖의 할인 @영풍문고 강남역점
* 영풍문고 강남역점 입구
방학을 한 주 토요일에도 큰넘을 라이딩해서 데려다준 다음 휴가때 읽을 책-이미 기사단장 죽이기로 정해 놓았죠 ㅎㅎ(신문기사 듣기 서비스 포스팅 참조)- 을 사기 위해서 강남역을 찾았습니다. 물론 인터넷서점이 약간 싸고 포인트도 주고 심지어 당일 배송도 종종 가능하지만, 덩달아 다른 책 구경도 하고 하기 위해서 서점도 종종 이용하는 편입니다.
대형서점은 고속버스터미널역에도 있지만, 기사단장 죽이기 같은 인기소설을 찾기 위해서 굳이 대형서점까지 갈 필요는 없기 때문에(사실은 강남역에 다른 곳도 들르는 김에 눈에 띄어 들어간 것임), 강남역 지하철 출구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영풍문고 강남역점에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오늘의 목적-기사단장 죽이기
역시 베스트셀러 책장 한 구석에 잘 모셔져 있네요. 득템하고 계산을 하려고 하다보니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일부 수험서 등을 제외한 서적은 10% 할인을 해준다고 합니다. 대박!
혹시 강남역 부근에서 정오 이전에 책을 살 생각이 드신 분은 기억해 놓으면 좋은 팁이 될 것 같습니다.
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사용기] PING G30
2013년 골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겠다고 생각하고서 최초로 교체한 장비는 바로 드라이버였습니다. 물론 고가의 드라이버로 교체할 생각은 하지 못했고, 테일러메이드에서 출시한지 2년 정도 된 제품을 벌크로 싸게 풀었던 버너 슈퍼패스트를 업어온 것이 저의 2번째 드라이버였습니다(첫번째는 나이키 이그나이트-아시는 분이 있을랑가...). 그마저도 아시아스펙이 아니라 US 스펙이어서 채가 더 길고 무거운 느낌이었지만 어쨌든 2년동안 드라이버에 제 몸을 맞추어서 최근에는 고질적이던 슬라이스도 많이 잡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쓰던 드라이버 헤드가 깨지거나 하지는 않았었는데, 친한 친구가 드라이버를 바꾸면서 저도 새로운 드라이버로 교체할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친한 친구가 바꾼 드라이버가 바로 핑의 G30이었는데, 저도 교체를 생각하면서 처음 생각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이 쓰기도 하고, 거의 최고가의 드라이버인 타이틀리스트 915D2/D3 였습니다.
주변에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 쓰시는 분의 채를 쳐보기도 하고, 골프용품점의 채를 쳐보기도 했지만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는 너무 샤프트가 강해서 그런지 적응이 쉽지 않았고 타감도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친구가 쓰는 채이기도 한 G30을 한번 시타해 봤더니 의외로 비거리가 잘 나는 것이었습니다. 200미터 내외이던 비거리가 220미터 이상을 계속해서 찍게 되자 G30으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실전에서는 3번 정도 쳐본 것 같은데, 종전 드라이버인 버너 슈퍼패스트보다 헤드가 가벼운 느낌이라 일찍 돌아가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고질적인 슬라이스보다는 훅으로 OB가 나는 경우가 더 많아졌습니다. 좀더 친해지면 괜찮아 질 거라고 굳게 믿고 싶습니다.
실제로 쳐본 결과 확실히 평균 비거리가 10-20미터 정도 늘었습니다. 인도어 연습장에 나가면서 가끔씩 컨디션이 괜찮아서 드라이버를 칠때마다 정타가 나야 10번에 3-4번 맞추던 뒷그물을 정타를 치는지 여부와 관계없이(역시 관용성의 핑) 10번 치면 7-8번 맞추고 나니 잘 바꾸었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바로 저 뒤에 230(야드)라고 씌어 있는 뒷그물입니다.
생일을 맞아 드라이버 교체를 윤허해준 마눌님께 감사드립니다.
2015년 8월 21일 금요일
[골프] 드라이버 커버
골프를 처음 시작하면 이것저것 마련할 것도 많고 골프장에 한번 가려면 챙겨야 할 것도 굉장히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보티를 벗지 못했을 때에는 티박스에 서기 전에 장갑이 없다든지, 티가 없다든지, 모자에 달려있어야 할 마커가 없는 경우도 허다하고, 너무 볼을 많이 잃어버려 필드에서 주운 공을 친다든지 동반자에게 볼을 빌리는 것도 부지기수였습니다.
재작년쯤 되어서야 골프장을 1달에 1-2번 이상 나가면서 준비에 익숙해 져서 백에 넣어가야 할 옷과 양말, 파우치에 항상 들어 있어야 하는 골프용품들, 캐디백 안에 여벌의 골프화와 충분한 골프공 등 넣어두는 등 필드에 나가서 허둥지둥하는 일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여유가 생기자 단순히 골프라는 운동을 즐기는 것을 넘어, 동반자가 입고온 골프복장도 유심히 살피게 되고, 동반자가 쓰는 채도 관심이 가게 되고, 제 채나 복장을 꾸미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되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드라이버 커버를 구입할 때 제조사에서 주는 커버가 아닌 커버로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드라이버 커버를 독특한 것으로 쓰는 유명한 선수로는 타이거우즈와 로리맥길로이를 들 수 있는데요. 타이거우즈는 그 이름대로 호랑이 커버를, 로리맥길로이는 강아지 커버를 쓰고 있죠. 그래서 나이키에서는 드라이버를 출시하면서 타이거의 호랑이커버나 로리의 강아지커버를 함께 넣으면서 짱짱한 가격을 부르는 마케팅([프로모션] 타이거의 베이퍼 스피드 TW 드라이버 출시, [이벤트] 메이저 기념 로리 RZN 특별 패키지 이벤트)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 사진은 로리와 타이거의 드라이버 커버
제가 처음 샀던 드라이버 커버는 재작년 일본 골프여행에 가서 샀던 코끼리 헤드커버입니다. 색깔도 어둡고 해서 때도 잘 안타고 귀여워서 애용했었습니다.
그리고 올초에는 스크린골프를 자주 즐기다 보니 골프존에서 이벤트가 당첨되어 병아리 헤드커버가 와서 교체해서 쓰고 있었습니다.
지난 주에는 후배들과 춘천의 더플레이어스 GC에 라운딩을 나갔는데 그날따라 마음이 편했는지 큰 실수를 많이 하지 않아서 87타의 라이프베스트 기록을 세웠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보기플레이를 한 것이죠. 같이 갔던 후배가 8자를 그린 것을 축하한다며 드라이버커버를 선물해 주어 세번째로 드라이버커버를 바꿨습니다. 백호 드라이버커버인데, 이제 육식동물 커버로 바꾼 것이 실력향상에 더 효험이 있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재작년쯤 되어서야 골프장을 1달에 1-2번 이상 나가면서 준비에 익숙해 져서 백에 넣어가야 할 옷과 양말, 파우치에 항상 들어 있어야 하는 골프용품들, 캐디백 안에 여벌의 골프화와 충분한 골프공 등 넣어두는 등 필드에 나가서 허둥지둥하는 일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여유가 생기자 단순히 골프라는 운동을 즐기는 것을 넘어, 동반자가 입고온 골프복장도 유심히 살피게 되고, 동반자가 쓰는 채도 관심이 가게 되고, 제 채나 복장을 꾸미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되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드라이버 커버를 구입할 때 제조사에서 주는 커버가 아닌 커버로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드라이버 커버를 독특한 것으로 쓰는 유명한 선수로는 타이거우즈와 로리맥길로이를 들 수 있는데요. 타이거우즈는 그 이름대로 호랑이 커버를, 로리맥길로이는 강아지 커버를 쓰고 있죠. 그래서 나이키에서는 드라이버를 출시하면서 타이거의 호랑이커버나 로리의 강아지커버를 함께 넣으면서 짱짱한 가격을 부르는 마케팅([프로모션] 타이거의 베이퍼 스피드 TW 드라이버 출시, [이벤트] 메이저 기념 로리 RZN 특별 패키지 이벤트)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 사진은 로리와 타이거의 드라이버 커버
제가 처음 샀던 드라이버 커버는 재작년 일본 골프여행에 가서 샀던 코끼리 헤드커버입니다. 색깔도 어둡고 해서 때도 잘 안타고 귀여워서 애용했었습니다.
그리고 올초에는 스크린골프를 자주 즐기다 보니 골프존에서 이벤트가 당첨되어 병아리 헤드커버가 와서 교체해서 쓰고 있었습니다.
지난 주에는 후배들과 춘천의 더플레이어스 GC에 라운딩을 나갔는데 그날따라 마음이 편했는지 큰 실수를 많이 하지 않아서 87타의 라이프베스트 기록을 세웠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보기플레이를 한 것이죠. 같이 갔던 후배가 8자를 그린 것을 축하한다며 드라이버커버를 선물해 주어 세번째로 드라이버커버를 바꿨습니다. 백호 드라이버커버인데, 이제 육식동물 커버로 바꾼 것이 실력향상에 더 효험이 있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2015년 3월 13일 금요일
[사용기] 나이키 베이퍼 프로 드라이버
나이키골프에서 베이퍼 드라이버를 출시하면서 렌탈신청을 받길래 신청했더니 덜컥 당첨이 되어서(현재는 렌탈 서비스가 마감된 상태입니다) 1주일 동안 베이퍼 드라이버를 써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베이퍼 드라이버는 베이퍼 플렉스(55만원), 베이퍼 프로(50만원), 베이퍼 스피드(45만원) 세가지가 있는데, 베이퍼 플렉스는 샤프트가 SR, S, X 등 강한 것 밖에 없어서 R 강도 렌탈채가 있는 베이퍼 프로로 신청해서 받아보았습니다.
잡지나 신문기사에서 베이퍼 드라이버의 특징을 1) 플라이빔 구조, 2) 컴프레션채널, 3) 플렉스로프트2.0 이라고 선전하고 있는데, 드라이버로서는 특이하게 캐비티백 구조를 택하고 있어서 가운데가 비어 있는 구조를 보완하고 있고, 공이 맞는 면의 반발력을 크게 할 수 있도록 채널이라는 공간을 넣었다는 것이며, 간단한 도구로 로프트와 구질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는 것입니다. 드라이버와 같이 생긴 도구를 통해 1-2분이면 로프트각을 9.5도 10.5도 11.5도로 바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은 꽤 편하더군요.
2번 정도 스크린골프장에서 휘둘러 보고, 1번 필드에 나가서 사용하여 본 소감은 현재 쓰고 있는 테일러메이드 버너 US 스펙보다 약간 짧고 가볍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스윙할 때 채를 다루기가 조금 더 쉽습니다. 아시안스펙이 일반적으로 US스펙보다 짧은 것이 일반적일 것이기 때문에 동등한 조건에서 비교대상이 되지는 않을테지만, 필드에서도 후반에 들어서면서 고질적인 슬라이스 구질이 잡히는 듯한 느낌이 맘에 들었습니다. 신제품이라 가격이 너무 비싸서 사서 쓰는 것은 주저되는 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 로리 맥길로이가 쓰는 드라이버를 써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써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014년 9월 11일 목요일
[골프] 드라이버 비거리 10야드 늘리는 팁
* 작년 kLPGA 상금랭킹 1위인 장하나 프로입니다.
추석연휴 마지막날 오전에 골프연습장에 갔는데 정말 사람이 많았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댈 수 없어서 인근 도로에서 백을 메고 걸어와야 했을 정도였고, 대기하는 사람이 많아서 3층 타석을 제외하고는 1시간 이상씩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TV가 갖춰진 휴게실에서 웹서핑도 하고 골프채널도 보고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그게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SBS 골프채널에서 장하나 프로가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스윙에 대한 팁을 한토막씩 소개해 주는 걸 보았는데 그 중 드라이버 관련 팁이 의외의 대박이었던 것입니다.
사실 저는 몸무게에 비해서 골프채의 비거리가 많이 나지 않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골프를 시작한 초기부터 퍼올리는 스윙을 해왔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어차피 화이트티에서 치는데 비거리보다는 오비걱정을 먼저해야 하는 처지이기 때문에 특별히 비거리가 걱정도 아니었구요.
그런데 한 1년 꾸준히 연습을 하다보니 드라이버의 슬라이스 문제는 많이 좋아져가고 있는데 비거리가 180야드 정도로 짧은 것이 아쉬운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드라이버를 힘껏 칠 수도 있지만 그 경우 맘껏 슬라이스가 나서 달래서 치면 그 정도밖에는 나가지 않는 것인가 혼자 생각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장하나 프로가 그러는 겁니다. 정확한 워딩은 아니지만 옮기자면 "아마츄어분들은 백스윙을 빠르게 하면 다운스윙과 임팩트도 빨라질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백스윙을 빠르게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임팩트 구간에서 채가 빨리 지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백스윙을 천천히 해야 한다. 백스윙을 천천히 하면서 힘을 모았다가 임팩트시에 터뜨리게 되면 비거리가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이렇게 하면 비거리가 10야드는 늘 것이다." 이런 취지였습니다.
이걸 듣고 보니, 제가 드라이버 스윙을 할 때 백스윙이 다운스윙보다 빠른 것 같다는 생각이 나
는 것이었습다. 마침 골프연습장에 예약했던 자리가 나서 장하나 프로의 팁을 실천해 보았습니다.
제가 다니는 연습장은 뒷쪽 그물까지의 거리가 200야드 정도 되어서 뒷쪽 그물을 맞추면 비거리가 200야드가 나오는 곳인데, 지금까지는 컨디션이 정말 좋은 경우가 아니면 180 야드 정도나 190야드 날아가서 원바운드로 뒷그물을 맞추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하지만 백스윙을 천천히 하고 임팩트에 집중하자 놀랍게도 공이 그물 하단을 직격하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비거리가 10야드 이상 늘어난 것이죠!!! ㅎㅎㅎㅎ
역시 프로는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장하나 프로에게 감사한다는 말씀을 드리며 올 한해에도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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