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13일 금요일

[사용기] 나이키 베이퍼 프로 드라이버






나이키골프에서 베이퍼 드라이버를 출시하면서 렌탈신청을 받길래 신청했더니 덜컥 당첨이 되어서(현재는 렌탈 서비스가 마감된 상태입니다) 1주일 동안 베이퍼 드라이버를 써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베이퍼 드라이버는 베이퍼 플렉스(55만원), 베이퍼 프로(50만원), 베이퍼 스피드(45만원) 세가지가 있는데, 베이퍼 플렉스는 샤프트가 SR, S, X 등 강한 것 밖에 없어서 R 강도 렌탈채가 있는 베이퍼 프로로 신청해서 받아보았습니다.

잡지나 신문기사에서 베이퍼 드라이버의 특징을 1) 플라이빔 구조, 2) 컴프레션채널, 3) 플렉스로프트2.0 이라고 선전하고 있는데, 드라이버로서는 특이하게 캐비티백 구조를 택하고 있어서 가운데가 비어 있는 구조를 보완하고 있고, 공이 맞는 면의 반발력을 크게 할 수 있도록 채널이라는 공간을 넣었다는 것이며, 간단한 도구로 로프트와 구질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는 것입니다. 드라이버와 같이 생긴 도구를 통해 1-2분이면 로프트각을 9.5도 10.5도 11.5도로 바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은 꽤 편하더군요.

2번 정도 스크린골프장에서 휘둘러 보고, 1번 필드에 나가서 사용하여 본 소감은 현재 쓰고 있는 테일러메이드 버너 US 스펙보다 약간 짧고 가볍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스윙할 때 채를 다루기가 조금 더 쉽습니다. 아시안스펙이 일반적으로 US스펙보다 짧은 것이 일반적일 것이기 때문에 동등한 조건에서 비교대상이 되지는 않을테지만, 필드에서도 후반에 들어서면서 고질적인 슬라이스 구질이 잡히는 듯한 느낌이 맘에 들었습니다. 신제품이라 가격이 너무 비싸서 사서 쓰는 것은 주저되는 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 로리 맥길로이가 쓰는 드라이버를 써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써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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