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13.부터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인근 지하철역에서 떨어져 있는 서울구치소와 남부구치소에 2대의 셔틀버스를 배치해서 인덕원역, 천왕역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합니다. 물론 변호사 신분증을 지참한 변호사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고, 운행시간은 오전 8:40 부터 오후 5:50까지라고 하네요(관련기사, 서울변회, '구치소 무료셔틀버스' 13일부터 운영, 법률신문 2017. 3. 13.자 기사). 토요일과 공휴일 평일 점심시간(12:20 - 13:30)에는 운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넉넉하게 접견갔을 때 이용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17년 3월 14일 화요일
서울구치소, 남부구치소 셔틀버스 운행
2017. 3. 13.부터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인근 지하철역에서 떨어져 있는 서울구치소와 남부구치소에 2대의 셔틀버스를 배치해서 인덕원역, 천왕역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합니다. 물론 변호사 신분증을 지참한 변호사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고, 운행시간은 오전 8:40 부터 오후 5:50까지라고 하네요(관련기사, 서울변회, '구치소 무료셔틀버스' 13일부터 운영, 법률신문 2017. 3. 13.자 기사). 토요일과 공휴일 평일 점심시간(12:20 - 13:30)에는 운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넉넉하게 접견갔을 때 이용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17년 3월 12일 일요일
[득템] 스타벅스 로고머그
잇피플들이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는 스타벅스 로고머그를 득템했습니다. 물론 벚꽃이 피는 봄이면 벚꽃무늬가 그려진 머그를, 크리스마스시즌엔 크리스마스기면 빨강초록 머크를, 광복절에는 테극기 문양 그려진 머그를 하나하나 사모으시는 매니아에 미치지는 못하겠으나, 커피마실 때 내용물과 관계없이 간지철철 흐르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 짱의 잇아이템인 것을 부정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득템 장소는 스타벅스 대치점으로, 3월 6일부터 물량소진시까지 푸드 포함 1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머그컵을 증정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큰넘 학원시간보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커피 한잔으로 버티려고 했던 것인데, 이벤트를 보고 치즈케익과 키위쥬스를 추가해서 15,000원 이상 구매한 것은 함ㅋ정ㅋ
덕분에 아침도 때우고 시간도 때울 수 있었습니다.
흠 사무실에서의 커피타임이 조금 더 만족스러워질 것 같습니다.
2017년 3월 11일 토요일
[맛집 소개] 하동관 강남분점
하동관 강남분점
메뉴: 곰탕
주소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78길 16
전화 : 02-565-3355
주차 : 지하주차장 주차가능(30분 주차비 무료)
매월 3번째 일요일 휴무
만화가 허영만의 식객에 나오기 전부터 유명한 곰탕집이었지만, 식객에 나오고 난 후 더욱 대중적으로 인기몰이를 한 곰탕 전문 식당입니다. 본점은 명동에 있는데, 만화에 나온 식당이 강남분점이기도 하고, 만화에서 나오신 주인 할아버지를 아직도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몇년전 한달에 한두번 찾아다니던 때보다 약간 더 인상된 듯한 느낌. 보통 13,000원, 특 15,000원이었습니다. 식당 입구에서 선불로 계산하고 식권을 받아 자리에 앉아서 종업원에게 식권을 주면, 종업원이 바로 곰탕을 가져다 줍니다.
맛있게 먹고자 하는 팁이라면, 1) 선불계산할 때 옆에 있는 500원짜리 날계란을 사서 풀어기- 국물이 더욱 진해짐, 2) 종업원에게 깍두기국물을 넣어달라고 하면 멈추라고 할 때까지 부어주니 취향에 따라 넣어 먹기-소금으로 간하지 않더라도 깍두기 국물로 간이 됨 정도입니다.
*깍두기국물과 파를 넣기 전
후루룩 후루룩 5분도 안되어 완탕하였네요.
가격이 매우 비싼 감이 없지 않습니다만, 술먹은 다음날 아침이나 점심으로 이런 음식도 없었던 추억의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후 늦게 가면 그날분의 곰탕이 다 떨어졌다며 문을 닫아버리기 일쑤였는데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2017년 3월 10일 금요일
탄핵심판 결정문 전문
원래 하루에 두개의 포스팅은 하지 않는데 역사적인 날이니 예외로 하겠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문 전문입니다.
전문_대통령 박근혜 탄핵심판(2016헌나1) 결정문, 법률신문, 2017. 3. 10.
세월호 관련한 소추사유가 탄핵사유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굳이 대통령의 불성실한 직무수행의 위법성을 지적하는 보충의견을 내신 재판관들의 일갈이 들리는 듯하여 이 부분을 인용해 봅니다. 설사 결과가 다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지도자가 국민의 위기에 자신의 일처럼 대응하는 모습을 보았다면 결코 우리들은 그를 욕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불리할 때 방패처럼 숨기 위한 수단으로 여성성을 이용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후안무치함에 대비되도록 행동으로 진정한 여성공직자의 면모를 보여주신 이정미 재판관님께 감사드립니다.
"대규모 재난과 같은 국가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이 그 상황을 지휘하고 통솔하 는 것은 실질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상징적인 효과까지 갖는다. 실질적으로는, 국가 원수이자 행정수반이며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위기 상황을 지휘, 감독함으로써 경찰력, 행정력, 군사력 등 국가의 모든 역량을 집중적으로 발휘할 수 있고, 인력과 물적 자원 배분의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으므로, 구조 및 위기 수습이 빠르고 효율적 으로 진척될 수 있다. 상징적으로는, 국정의 최고책임자가 재난 상황의 해결을 최우 선 과제로 여기고 있다는 점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그 자체로 구조 작업자들 에게 강한 동기부여를 할 수 있고, 피해자나 그 가족들에게 구조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며, 그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정부가 위기 상황의 해결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하였음을 알 수 있어 최소한의 위로를 받고 그 재난을 딛고 일어설 힘을 갖게 한다.
진정한 국가 지도자는 국가위기의 순간에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그때그때 의 상황에 알맞게 대처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자 및 그 가족들과 아픔을 함께하며, 국민에게 어둠이 걷힐 수 있다는 희망을 주어야 한다. 물론 대통령이 진정 한 지도자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해서 성실의무를 위반하였다고 할 수 없음은 당연 하다. 하지만 국민이 국정 최고책임자의 지도력을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은 국가 구 조가 원활하게 돌아가는 전형적이고 일상적인 상황이 아니라, 전쟁이나 대규모 재난 등 국가위기가 발생하여 그 상황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급격하게 흘러가고, 이 를 통제, 관리해야 할 국가 구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이다. 세월호 참사가 있었 던 2014. 4. 16.이 바로 이러한 날에 해당한다.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물론이고 지켜보 는 국민 모두가 어느 때보다도 피청구인이 대통령의 위치에서 최소한의 지도력이라 도 발휘해 국민 보호에 앞장서 주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었다."
-헌법재판소 2017. 3. 10. 선고, 2016헌나1 결정, 71-72면.
한글전용과 한자병용
1980년대만 하더라도 신문은 세로쓰기에 대부분의 중요한 단어들은 한자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국민학교(네 저는 국민학교를 다닌 세대입니다) 입학전후로 읽을 거리에 목말랐던 저에게 하루에 한번씩 오는 신문은 꿩대신 닭같은 읽을거리였습니다. 1-2면에 나오는 기사는 글자가 크니 눈에 들어왔지만 3-4면 넘어가면서 나오는 사설과 정치경제 관련 기사는 지루하기 짝이 없어 빨리 뒤로 넘기고 증시상황표 뒤부터 나오는 스포츠기사와 사회면 기사를 탐독하곤 했습니다. 어린 눈에도 세상엔 벼라별 일도 많은 요지경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왠만큼 자주 나오는 한자가 어떤 음을 가지고 있는지 정도의 한자실력은 갖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한자공포증은 없어서 한자병용에 비교적 거부감이 없는 편에 속합니다.
그런데 1990년대와 2000년대를 지나면서 한글전용과 한자병용 문제가 불거졌고, 순우리말을 써서 일재의 잔재를 청산할 수 있다는 취지가 한글전용의 주된 논거 중의 하나였으며, 아직도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재 잔재의 청산은 우리말이 분명이 존재하는데, 일제시대 일본어를 사용하면서 우리말에 스며들어온 단어들을 되도록 사용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지, 일본이 근대시대 번역을 통해서 서양의 문물, 개념 및 사상을 받아들여 한자화한 것을 새로운 단어로 바꾸는 식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면에서 한자병용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스북에서 알게 된 전직 외교부 공무원인 우동집 사장님의 글이 매우 설득력있어서 퍼왔습니다.
우리나라가 일제에 주권을 빼앗겼다가 다시 회복한 것은 그 자체로 불행한 일이고, 일제가 우리나라에 저질렀던 만행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고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일본이 서양사상과 문물을 자신의 언어로 번역하고 한자로 새로운 조어를 만들어냈으며 심지어 중국에서도 일본이 번역한 한자어로 서양사상과 문물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점까지 애써 무시할 이유가 없습니다. 비슷한(동일한) 한자어를 쓰고 어문구조를 비슷하다는 것을 이용해서 해방후 40년이상 한국은 일본의 번역한 결과물과 산물들을 엑기스만 한국어로 번역하여 사용했고, 이것이 자신의 힘으로 근대화와 광복을 이루지 못했던 우리나라가 세계의 경제/문화 수준을 놀랍도록 빠르게 따라잡은 원동력 중에 하나가 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한글전용이나 일재청산이라는 구호로 이루어지는 일들이 과하게 되면 일본이 밉지만 일본이 해놓은 성과에 우리가 무임승차한 것을 잊어버리기 위한 것이 아닌지 자문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공과(功過)를 따질 때, 근대 서양의 사상과 문물과 관련된 용어를 한자화한 것을 공으로 인정하고, 한자병용의 좋은 점을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약간 다른 관점에서 쓴 글로 first mover와 fast follower 참조). 위에서 신상목 사장님께서 예로 든 단어들은 굳이 다시 풀어서 쓸 이유가 없는 단어들입니다. 고속터미널도 "고터"로 줄여부르고 "ㅋㅋ"라는 자음으로 의사소통이 되는 시대에 한자어로 뜻을 함축해서 나타낼 수 있으며 수십년간 자리잡은 단어들을 일본에서 쓰던 것이라고 배척할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 것일까요(가타카나나 히라가나로 표기하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일본에서 수입하기 이전에 그 단어들은 "조선"에서는 쓰이지 않았던 단어였기 때문에 그럴 필요성은 없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2017년 3월 8일 수요일
아재의 불량식품
어제 오후 갑자기 재판부로부터 전화가 와 모레 공판기일이 잡힌 국선사건을 할 수 있겠냐고 하여 스케줄이 비어 있길래 하겠다고 하니 바로 국선변호인 지정서가 날아오고 바로 직원이 기록복사를 하여 왔습니다. 근데 피고인이 서울구치소에 있어서 오늘 밖에는 접견을 할 날이 없었죠. 그래서 오늘 오전 9시로 접견신청을 해두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하루종일 잡고 있던 서면이 마무리된 것은 오늘 새벽 4시... 주차장의 차도 가지고 갈 수 없어 택시타고 퇴근했다가 까무룩 잠자고 일어나니 오전 7시!!! 접견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10분 내에 헐레벌떡 집을 나서서 지하철 4호선을 타고 노약자석에서 잤습니다. 수면시간 2시간 밖에 되지 않아 쓰러질 형편의 사람도 노약자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라거나, 탈모가 이쯤 진행되었으면 노약자로 보이지 않느냐는 기대를 하면서(노약자석에 대해서는 박카스유감 참조).
어찌어찌 9시 접견시간에 맞춰 서울구치소에 도착해서 1번 타자로 접견신청서를 제출하고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교도관님께서 피고인이 접견을 거부했다고 돌아가시랍니다. 응!?! 국선변호를 꽤 했지만 처음 겪어보는 "접견거부"였습니다. 다른 교도관님께서 오셔서 피고인의 상황에 대해서 부연설명을 해주시는데, "피고인이 허리가 아파 도저히 접견실에 나올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내일 법정에 조금 일찍 가서 간략한 접견이라도 해야 겠네요.
서울구치소에서 나오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서인지 택시도 없고, 큰 길까지 내려와도 택시도 잡히지 않고, 잠도 부족했지만 배도 고파서 아재의 불량식품 "양평해장국"집에 들어갔습니다. 양평해장국은 왠만큼 맛이 평준화된 느낌이네요. 고추 다대기를 조금더 풀고 건더기와 선지를 건져먹은 다음 밥을 말아 국물까지 싹 비웠습니다.
양평해장국을 "아재의 불량식품"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해장국집 손님들 대부분이 "아재"이고, 뭔가 심심하고 허할 때 젊었을 때는 "달고 맛있는 것"을 찾지만, 아재들은 "얼큰하고 시원한" 것을 찾게 되기 때문입니다. "불량식품"이라는 별명은 작년에 제가 양평해장국이 맘에 들어 한달에 두세번씩 먹은 적이 있는데, 몸 컨디션이 이상하게 좋지 않아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이걸 자주 먹으면 몸에 좋지 않구나'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거의 3-4개월만에 처음으로 양평해장국을 먹었네요. 어쨌든 먹을 때는 얼큰하고 시원한게 기분 좋으니 그게 바로 불량식품을 먹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2017년 3월 7일 화요일
[책 소개] 빅 픽쳐
더글러스 케네디/조동섭 역, 빅 픽쳐, 밝은 세상(2010)
지난 일요일에 알라딘 중고서점(알라딘 중고서점 노원점)에서 구입한 더글러스 케네디의 소설입니다. 재작년에 이미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이란 더글러스 케네디의 소설을 읽었었는데, 더글러스 케네디란 작가 이름이 너무 친숙한 나머지 "마이클 더글러스"라고 포스팅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이 글을 쓰면서 제 예전 포스팅([책 소개]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을 보다가 깨달았습니다. 부랴부랴 포스팅을 수정했습니다만, 지금까지 잘못된 정보를 인터넷에 유통시켜서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립니다.
더글러스 케네디의 소설은 말하자면 "페이지 터너"입니다. 소싯적 보았던 시드니 셀던의 소설들 같다고나 할까요. 소재나 주인공의 비범함에 살인사건과 버무려진 심리묘사가 흥리롭게 펼쳐지고, 제2의 인생이 성공하려는 찰라에 제1의 인생이 발목잡는 롤러코스터식 진행은 계속해서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합니다.
이미 1997년경(이 책이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2010년이지만, 처음 발표된 것은 1997년입니다)에 개인정보는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교훈까지 오락소설로서 흠잡을 데가 없다고 하고 싶네요. 직업적인 관심에 미국의 경우, 경찰의 수사에 협조하면 좋은 교도소로 보내주는 것이 경찰의 재량인지(영화에서도 종종 피의자에게 자백을 권유하면서 좋은 교도소로는 보내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와 다른 것 같아 흥미로웠습니다.
"병으로 뒷덜미를 내려치는 정당방위가 어디 있어? 이봐 브래드포드, 내 말 잘 들어. 내가 경찰 입장으로 네 범죄를 눈감아줄수는 없지만 같은 남자로서 동정심이 없는 건 아니야. 아내의 외도를 알게 됐을 때 네가 느낀 분노의 감정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단 말이야. 넌 분명...... 순간적으로 격분해 참을 수 없었겠지. 가정에 헌신적인 남자였다면 더욱 분노가 일었겠지.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자백하고 선처를 구하는게 좋아. 일단 범죄사실을 모두 인정해.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고 고백하고 자비를 구하란 말이야. 그러면 법정도 조금이나마 정상참작을 해주겠지. 게다가 우리 경찰이 너를 비교적 경비가 허술한 교도소로 보내줄 수도 있어."
"우리 경찰이 힘을 쓰면 백사십 킬로그램이 넘는 거구의 흑인 악당이 오년 동안 널 마누라로 삼을 일이 없는 곳으로 보내줄 수도 있다는 뜻이야."
더글러스 케네디/조동섭 역, 빅 픽쳐, 밝은 세상(2010), 14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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