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무료서비스이지만, 24불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결제하면, 사진을 여러장 첨부하고, 검색기능을 강화하는 등의 추가적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료서비스로서 이 정도 기능도 고맙다는 생각입니다.
이 서비스의 가장 좋았던 점은 얼마 전에 한 무슨 일이 기억나지 않을 때 그것을 떠올릴 수 있는 실마리를 마련해 주는 것입니다. 2년전에 가족여행을 갔었는데 정확히 언제인지, 어디로 갔었는지 확실히 기억이 나지 않는데 어머니께서 다시 가고 싶다고 장소랑 연락처랑 알아서 다시 예약해 달라고 하셨을 때, 몇년전 일기장을 꺼내듯 사이트에 가서 검색을 하면 날짜와 장소를 알아낼 수 있고, 그것을 기초로 또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는 식입니다.
이것과 비슷한 서비스로 포스퀘어(홈페이지: 포스퀘어)라는 앱이 있습니다. 일기는 아니고, 매일매일 자신이 들렀던 장소를 표시("체크인"이라고 합니다)하면 뱃지를 주고, 친구가 어디에서 체크인 하였는지 알려주고, 각 장소에 가장 많이 체크인한 사람을 그 장소의 메이어로 지정해 주는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앱입니다. 각 장소의 위치를 기반하는 서비스이므로 스마트폰이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각 장소에 자유롭게 그 장소 관련 사진을 올려놓으므로 유명한 명소에는 수백장의 사진이 올려져 있으니 이것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여행가거나 낯선 곳에서 유명한 음식점이나 명소를 검색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지요. 각 나라마다 유명한 명소에 체크인하면 고유의 배지를 주기도 해서, 외국여행가서도 열심히 체크인을 하였었더랬습니다. 덕분에 저는 아래와 같은 배지도 모으면서 재미있어 했었습니다. 이 앱은 제가 아이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던 2010년경부터 쓰기 시작했었는데, 지인들에게 해보라고 권해도 몇번 체크인을 한 후에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삶을 기록해서 나중에 되돌아볼 일이 있을 때 그 기억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면 장소를 옮길 때마다 체크인하는 수고를 들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사용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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