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5일 목요일

카카오프렌즈x볼빅 화이트컬러





필드에 꽤 자주 나가다 보니 소모품인 골프공의 소비도 상당합니다. 골퍼들, 특히 제가 자주 같이 치는 골퍼들이 사용하는 공을 살펴보면 30-40% 정도는 타이틀리스트 PRO V1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가격이 매우 비싼 편이라서 농담삼아 타이틀리스트 볼 1개를 잃어버리면 짜장면 1개를 날려버리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타이틀리스트 PRO V1은 선물로 받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아직 실력도 부족해서 티샷에서 잃어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또 아이언샷을 하면 표면에 흠이 가는 경우도 종종 생겨서 싱글 골퍼가 되기까지는 고가의 타이틀리스트 골프볼을 주된 골프볼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초보 때는 특별히 선호하는 공이 없었고 한번 라운드 나가면 10개 넘게 공을 잃어버리는 일이 다반사였기 때문에 1개에 1,000원 정도 하는 로스트볼을 사서  쓰거나, 1개당 가격이 2,000원 정도 하는 2피스 볼을 사서 쓰곤 했습니다. 스윙 자체에 일관성이 없다 보니 좋은 공을 쓰든 나쁜 공을 쓰든 그것이 경기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비싼 좋은 공을 쓸 필요가 없었던 것이죠.

그런데 어느 정도 나의 스윙을 갖게 됨에 따라 볼을 잃어버리는 일이 많이 줄어든 요새에는 코스트코에서 24개에 30,000원 정도하는 캘러웨이 3피스 볼을 사서 쓰고 있습니다. 캘러웨이에서 최근 출시한 신제품은 아니지만 2피스 볼 정도의 저렴한 가격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번의 라운드에 3-4개 정도의 공을 소비하고, 페어웨이가 좁은 퍼블릭 골프장에서는 6-7개 정도의 공이 없어지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공이 필요해서 코스트코에 들를 기회가 있으면 24개들이 한박스의 공을 사두는 편입니다.

이번에 생일을 맞아 친구가 원하는 생일선물이 있는지 묻길래 마침 "고터"에 문을 연 카카오프렌즈샵에 들린 김에 카카오프렌즈X볼빅 골프공을 갖고 싶다 해서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필드에 나가서 쳐봤는데 18홀 동안 3개의 공만 잃어버려서 나름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잘맞은 샷의 비거리도 230미터정도까지(물론 공 때문에 비거리가 늘어난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겠죠 ㅎㅎ) 나갔고, 해저드와 경계선에서 종종 살아있는 럭키볼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볼을 찾을 때 공에 그려져 있는 카카오프렌즈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이 식별에 좋기도 했습니다. 가격이 거의 타이틀리스트 PRO V1에 필적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릴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볼빅은 컬러볼로 유명했는데, "볼빅 화이트컬러"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혹시나 골프실력이 싱글 수준에 올라가게 되면 주 골프볼로 코스트코의 캘러웨이 볼을 타이틀리스트 PRO V1으로 바꿀지 "볼빅 화이트컬러"로 바꿀지 고민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생일선물을 해준 친구에게 블로그를 빌어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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