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일 금요일

[산책길] 녹색길(경부고속도로 옆길)


서초구는 알고 보면  꽤나 녹지가 많아서 공원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는 구에 속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출발해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과 대검찰청 사이의 언덕을 잇는 누에다리와 다리 건너 있는 서래마을, 서리풀공원을 돌아 대법원쪽으로 돌아내려오는 것도 상당한 거리에 높낮이가 있는 산책코스라고 할만 합니다. 서초동에 사무실이 있는 입장에서는 점심시간을 전후해서 시간이 넉넉하기만 하다면 서래마을까지 걸어가서 브루클린버거조인트([맛집 소개] 브루클린 버거조인트 참조- 현재 위치가 약간 변경되었습니다)에서 소모한 칼로리를 보충하고 오는 것도 괜찮은 점심-산책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성모병원쪽 차도로 걸어서 서초역쪽으로 넘어오거나, 아예 성모병원뒤쪽 산을 넘어 서울중앙지방법원 예식장 쪽으로 넘어오는 것도 생각함직한 산책코스이지요(봄에 혼밥 후에 했던 산책이 그것입니다 혼밥일기 참조).

반대편으로 교대역에서 강남역으로 이어진 길 중간에 경부고속도로 옆 녹색길도 길 양쪽으로 무성한 나무를 끼고 20-30분 산책을 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이렇게 길마중 3교에서 시작해서 양재역 방향으로 내려가기 시작하면


점심시간에는 꽤나 많은 직장인들이 산책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왼쪽으로는 아파트단지가 나타났다 사라지는 뚝방길입니다.


이런 길이 양재동 남부순환로 서초구청 입구까지 이어지는데, 빠른 걸음으로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다시 사무실까지 돌아오면 1시간이 조금 안되는 산책코스입니다. 저는 가보지 않았는데, 남쪽으로는 청계산까지 북쪽으로는 한강공원까지 이어진다고 하네요.  더운 여름에는 엄두도 못냈었지만, 시원해진 김에 오랜만에 산책을 하고 왔습니다. 서초동의 대표적인 산책코스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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