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8일 화요일

존 매케인의 고별사[번역 : 윤진수 교수님]


윤진수 교수님께서 존 매케인의 고별사를 번역해 페이스북에 올리신 것을 퍼왔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소장하고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원문 John McCain's Farewell Statement] 윤교수님과 페이스북 친구는 아니지만 전체공개로 해 놓으셨기 때문에 널리 알리고 싶어하시는 의도인 것으로 보여 그대로 옮깁니다.

지난 24일 사망한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의 고별성명이 어제 발표되었습니다. 상당히 감동적인 내용인데, 국내에서는 전문이 소개되지 않은 것 같아, 제가 번역하여 올립니다. 원문 출처는 아래 링크했습니다.
"제가 60년 동안 감사하게 봉사할 수 있었던 미국 시민 여러분, 그리고 특히 아리조나 주민 여러분께.
여러분들께 봉사할 수 있었던 특권과, 군인과 공직자로서의 봉사가 허락해 주었던 보람있었던 삶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저는 조국을 위하여 명예롭게 섬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저는 여러 실수를 하였지만, 미국에 대한 사랑이 그를 상쇄하였을 것을 바랍니다.
저는 종종 제가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제 삶의 끝에 대비하면서도 이와 같이 느낍니다. 저는 제 삶의 모든 것을 사랑했습니다. 저는 10번의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에 충분한 경험과 모험 그리고 우정을 누렸으며, 매우 감사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저도 후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제 삶의 하루도 좋은 날이건 나쁜 날이건 다른 사람들의 가장 좋은 날과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만족은 제 가족의 사랑 덕분입니다. 저보다 더 사랑스러운 아내나 자랑스러운 자녀를 가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미국 덕분입니다. 미국의 대의 – 자유, 동등한 정의, 모든 사람들의 존엄성에 대한 존중 - 는 인생의 지나가는 즐거움보다 더 숭고한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우리의 정체성과 의미에 대한 느낌은 우리보다 더 큰 대의를 위해 봉사함으로써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확장됩니다.
‘동료 미국인’ - 이러한 관념은 다른 무엇보다 제게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저는 자랑스러운 미국인으로서 살고 죽습니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공화국, 피와 땅의 나라가 아닌 이상의 나라의 시민입니다. 우리는 조국에서나 세계에서 이러한 이상을 유지하고 증진시킬 때 축복을 받고, 인간성을 지지합니다. 우리는 독재와 가난으로부터 역사상 그 누구보다 더 많은 사람이 해방되는 것을 도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큰 부와 힘을 얻었습니다.
우리는 지구의 모든 곳에서 원한과 증오 그리고 폭력을 뿌린 부족간의 경쟁을 애국심과 혼동함으로써 우리의 위대함을 약화시켰습니다. 우리가 벽을 무너뜨리기보다 그 뒤에서 숨고, 우리가 우리의 이상의 힘이 항상 있어 왔던 변화의 큰 힘임을 신뢰하기보다는 이를 의심함으로써 위대함을 약화시켰습니다.
우리는 고집 세고 시끄러운 3억 2,500만의 개인입니다. 우리는 논쟁하고 경쟁하며, 때로는 소란한 공적 토론에서 서로를 비방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의견의 불일치보다는 서로간에 더 많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를 기억하고, 우리 모두가 우리나라를 사랑한다는 추정의 이점을 서로에게 준다면, 우리는 이와 같은 어려운 시간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통하여 전보다 더 강해질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그래 왔습니다.
10년 전에, 저는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를 인정하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저는 제가 그날 저녁에 그와 같이 힘차게 느꼈던 미국인에 대한 마음으로부터의 믿음을 가지고 여러분에 대한 제 작별인사를 마치려고 합니다.
저는 여전히 이를 힘차게 느낍니다.
우리의 현재의 어려움에 절망하지 말고, 언제나 미국의 약속과 위대함을 믿으십시오. 여기 불가피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인은 절대 포기하지 않으며, 우리는 절대 항복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역사로부터 숨지 않습니다. 우리는 역사를 만듭니다.
동료 미국인 여러분 작별인사를 드립니다. 하나님 여러분을 축복하시고 미국을 축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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