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8일 토요일

[사용기] GDR

스크린골프를 처음으로 접한 것은 2000년대 중반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골프존도 여러 스크린골프 사업자 중의 하나 정도였을 뿐이었는데, 저는 골프존이 라운딩마다 기록을 보관해주고 보여주는 것이 맘에 들어서 이제는 골프존의 스크린골프를 주로 다니고 있습니다.

골프존은 어느 매장에 가든 자신의 아이디로 로그인하고 플레이하면 기존의 자신의 셋팅대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주고, 라운드가 끝나면 5개의 앱상의 선물을 친구들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선물은 골프존과 관련있는 인터넷쇼핑몰인 골핑의 할인쿠폰, 필드골프장인 골프존 안성 Q, W, H의 할인쿠폰, 골프존 스크린골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캐디, 볼 등의 아이템, 골프존과 관련있는 실내연습장인 GDR의 사용권 등 중 하나가 나오게 되는데 선물은 스마트폰 골프존 앱을 깐 사람만이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스크린골프를 꽤 많이 치는 편이라서 친구로부터 받거나 친구에게 선물하면 발생하는 선물이 꽤 되었는데 그 중에서 골프존과 관련있는 실내연습장인 GDR의 무료사용권을 받게 되었습니다. 원래 막혀있는 곳에서 스윙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인도어연습장의 쿠폰회원권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제가 다니는 인도어연습장까지는 20-30분 정도 가야 해서, 집근처에 10분 내에 갈 수 있는 GDR 연습장에 무료사용권을 사용할 겸 가서 연습해 보았습니다.

GDR은 스크린골프 골프존에서 사용하는 센서를 사용하여, 실내에서 공을 쳐도 스크린에 공의 탄도와 낙하지점을 보여주고, 매번 자신의 스윙을 옆, 뒤에서 촬영하여 화면으로 보여주어서 스윙을 교정하고 레슨하기 쉽게 해주는 기계입니다.



매번의 스윙의 거리, 탄도, 좌우편차, 스핀 등을 통계를 내어서 보여주고, 이를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스윙에 대한 구체적인 상태를 눈으로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매력적인 실내연습장입니다. 물론, 인도어연습장에서 날아가는 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의 시원한 느낌과는 다르지만, 그물망에다 대고 똑딱이 연습하다가 머리도 올리지 못하는 분이 부지기수인 상황에서 골프에 재미를 붙이는데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4번 정도 사용해 보았는데, 드라이빙 레인지, 숏게임, 퍼팅연습 메뉴가 따로 있고 각각의 스윙결과가 목표점에 어느 정도 도달했는지 통계를 내어주며, 스크린골프와 같이 9홀을 혼자 돌 수도 있고, 이벤트 경기 등을 할 수 있도록 해서 혼자 연습해도 1시간 남짓한 시간이 그렇게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1달/3달 정도 사용하는데 드는 비용이 인도어연습장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데, 만약 가까운 곳에 인도어연습장이 없다면 꾸준히 연습할 만한 대체시설로서 가치는 충분할 것 같습니다. 특히 자신의 스윙이나 기록을 하나하나 기록해 두고 싶다고 한다면 매우 맘에 들 것입니다.

*이 글은 골프존 앱에서 선물로 날아온 GDR 무료쿠폰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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