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일 수요일

꽃게랑 고추냉이


얼마전 퇴근하면서 조윤희의 볼륨을 높여요를 듣다가 게스트가 요새 먹는 간식으로 한 사람은 꼬깔콘 새우마요를, 한 사람은 꽃게랑 고추냉이를 추천하는 것을 듣고, 도대체 어떤 맛인가 궁금한 마음이 들어 사먹어 보았습니다.

제입맛은 십년넘게 꼬깔콘 군옥수수맛만 먹고 있는 터라 새로운 것을 갈망하기도 하였기 때문에 사실 꼬깔콘 새우마요에 대한 기대가 더 컸습니다.


꼬깔콘 새우마요는 중국집에서 시킬 수 있는 "크림새우"맛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마요네즈를 찍어먹으라고 하는데, 마요네즈 없어도 매우 느끼합니다. 개인적으로는 1/4봉지 정도 먹을때까지 맛있는 맛!?!

인상적인 것은 꽃게랑 고추냉이맛입니다. '과자에 와사비맛을 내봐야' 하는 생각인데, 생각보다 맵습니다. 그리고 진짜 와사비같이 먹을때는 '아놔 이게 뭐야' 하다가 다 먹고 나면 '하나 더 먹어볼까?' 생각나게 만듭니다. ㅎㅎㅎ 일본에만 이상한 맛 과자가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우리나라도 슬슬 일반적이지 않은 취향을 가진 사람을 위한 과자들이 생겨나는 모양입니다.

오랜만에 이미 20년전 이상 전에 유행했던 과자의 특이변형을 확인하고 싶은 분들께 한번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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