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27일 수요일

베카리아



페이스북 피드를 훑어보다가 인상적인 법언이 있어 옮겨봅니다. 출처는 범죄와 형벌은 인권의 시금석, 한계레신문, 조효제의 인권오디세이 2014. 8. 19.자 입니다.

"만일 인간의 권리와 만고불변의 진리를 변호함으로써 독재 혹은 무지의 희생자를 죽음의 고통으로부터 구해낼 수 있다면, 그 때문에 내가 설령 전 인류의 경멸을 받는다 하더라도 그 무고한 사람의 감사와 안도의 눈물만으로 나는 충분히 위로받았다 할 것이다."

누구나 욕하는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를 변호하는 형사변호사는 특히 가슴에 새기고 있을만한 글귀네요. 저에게는 사법시험 1차 형사정책 객관식문제의 보기에서 등장하던 베카리아가 단순히 점수를 위한 암기대상에서 뼈와 살을 가진 사람으로, 그것도 꽤나 중요한 의미를 가진 사람으로서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베카리아의 "범죄와 형벌"은 한인섭 교수님께서 번역하셨다니 기회가 되면 한번 사서 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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